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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덕특구 낡은 규제 풀고 국가반도체 종합연구소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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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덕특구 낡은 규제 풀고 국가반도체 종합연구소 구축해야"

중앙지방협력회의서 'HBM식 초고밀도 과학생태계' 제안…특구 층수 규제 완화 촉구

▲허태정 대전시장과 추경호 대구시장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규제 혁신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의 대전 구축을 정부에 촉구했다.

허 시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정부 차원의 지방주도성장 성공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허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고밀도 집적방식을 대덕특구의 공간 혁신에 빗대 설명했다.

연구시설을 수평적으로 확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산업 기능을 수직으로 집적하는 '초고밀도 과학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현재 대덕특구는 수십 년 전 설정된 전근대적인 규제에 가로막혀 혁신공간을 위로 쌓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 인프라가 횡으로 파편화돼 융합연구를 위한 고밀도 집적화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덕특구 층수 규제 완화와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의 대전 구축을 정부에 제안했다.

대전시는 층수 규제를 완화해 대덕특구에 연구와 산업, 주거, 생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혁신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는 집적화된 연구공간의 핵심시설로 구축해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과 대덕특구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기술패권의 시작은 대덕특구 고도화와 집적화에 달려 있다"며 "반도체를 쌓아 고대역폭 메모리를 만들었듯 대전의 과학역량을 초고밀도로 쌓아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데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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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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