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구례군은 자매결연 도시인 경남 거제시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 지원활동에는 장길선 구례군수를 비롯해 문승옥 구례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문정현 구례군체육회장, 허명진 구례5일시장 상인회장, 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거제시에 구례군과 군의회를 비롯해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상인과 체육단체, 군민 등이 마련한 성금과 구호물품 등 총 2250만 원(성금 1200만 원, 물품 10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어 거제시 장승포동과 둔덕면 등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가 민가 토사제거, 침수된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을 도왔다.
구례군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등 30여 명도 25일 거제시를 찾아가 침수 하우스 가재도구 정리와 토사 제거, 피해 구역 환경정비 및 폐기물 수거 등 복구 작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수해복구 작업에 참가한 장길선 구례군수는 "상호결연 도시인 거제시의 호우 피해 소식에 가슴 아팠다"며 "거제시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구례군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거제시는 지난 1998년 구례군과 상호결연(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다. 거제시에는 광복절 연휴기간 1000㎜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쳐 사람이 매몰됐으며, 곳곳에서 도로가 파손되고 주택을 비롯해 상가와 자동차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구례군에서는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 대홍수로 구례읍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인근 양정마을을 비롯해 구례읍 시가지, 5일 시장 등이 물에 잠겼다.
수해 당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온정과 연대의 힘을 경험한 바 있는 구례군은 이번 거제시 수해 소식에 지역의 경계를 넘어 아픔을 나누고 상생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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