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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 권리당원 표심 어떻게 작동?"…15일 전북 순회경선 '관전 포인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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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 권리당원 표심 어떻게 작동?"…15일 전북 순회경선 '관전 포인트' 분석

지역 정치권 "전북에 도움 줄 후보 고심, 표심도 작동했을 것"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전북과 전남광주의 순회경선이 15일 진행된다.

19만명의 권리당원을 가진 전북 순회경선은 이날 오후 5시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와 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 경선 결과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초박빙 승부'에서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누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46.01%와 44.53%로 불과 1.48%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북 순회경선이 단순한 합동연설회라기보다 19만명의 당심이 어느 후보에게 얼마나 기울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최대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권리당원 표심이 단순히 '명청 대결' 구도 속에서 주판알을 튕기기 보다 누가 전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고심을 해온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전북 당원들의 지역 현안에 대한 기대도 클 수밖에 없어 "누가 전북 몫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저울질을 해왔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의 조직력이 어느 정도 작동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과거처럼 지역 국회의원 몇 명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당원 표가 그대로 움직인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1인 1표제가 되면서 개별 당원이 독립적인 선택에 적극 나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전북 출신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당원들의 선택에 일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과거와 같은 장악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방의원 출신의 L씨는 "대체로 전북 표심은 세 갈래 사이에서 고민해 왔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후보부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후보, 전북 현안을 구체적으로 챙기고 해결해 줄 후보가 누구인지 고심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표심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지역 표심을 알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북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전북과 전남광주를 합친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등 호남권에 이어 16일 서울·경기를 끝으로 민주당 순회경선은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당 대표 경선에는 이번에 처음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데 1순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의 2순위 표를 상위 두 후보에게 배분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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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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