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춘천캠퍼스(캠퍼스총장 임의영)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손경호)은 10~12일까지 강원랜드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강원랜드 X SDU COSS 공공데이터 활용 바이브코딩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강원대학교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공공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과 인공지능 활용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공공데이터 경진대회가 주로 아이디어 기획서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대화형 AI 기술인 ‘바이브코딩(Vibe Coding)’을 전면 도입한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캠프에는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 참여대학인 강원대학교, 아주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영남이공대학교 학부생 10팀 40명과 강원랜드 재직자가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전공 제한 없이 참가팀을 모집해 비전공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팀에는 인공지능 개발 도구 계정을 팀당 1개씩 제공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바이브코딩 캠프’는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개발 방식인 바이브코딩을 익히고,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된 강원랜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바이브코딩’은 대화형 AI를 통해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개발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도 공공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직접 구현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 학생들은 카지노 운영·입장객, 리조트·레저 이용, 식음·판매 영업, 고객서비스·안전, 지역경제·상생·경영일반 등 5개 분야 45종의 개방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팀별 결과물을 개발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강원랜드 AI 청년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식 ▲바이브코딩으로 자동화 툴 만들기 특강 ▲개방 공공데이터 활용 바이브코딩 프로젝트 특강 ▲강원랜드 공공데이터 담당자 필드 브리핑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결과물 발표·심사 ▲K-GAMJA 협의체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이경식 강원랜드 AI디지털혁신실장과 손경호 강원대학교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2일차에는 고아라 강원랜드 AI전환팀 과장이 강원랜드 공공데이터 활용 방향을 안내하는 필드 브리핑을 진행했다.
참가팀은 캠프 기간 동안 문제 정의, 데이터 선정, 서비스 기획,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을 수행했으며, 팀별 결과물은 온라인 심사 플랫폼을 통해 제출·전시됐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1명, 강원랜드 1명, 강원대학교 1명 등 총 3명이 맡았으며, 문제 정의, 데이터 선정의 적절성과 활용 완성도, 결과물 완성도, 데이터 활용 가치와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10개 팀 가운데 5개 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캠프 기간에는 양 기관의 데이터 활용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인 ‘K-GAMJA 협의체’도 함께 운영됐다.
11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협의체에는 사업단 참여 교원과 강원랜드 정보보안·AI전환·개인정보 담당자가 참석해 개방 공공데이터 활용과 산학협력 과제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강원대학교 중앙도서관에 구축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과 연계해 강원랜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제된 환경에서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익명처리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처리 적정성 평가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강원대학교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강원랜드는 2학기부터 ‘We-Meet 산학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We-Meet 산학프로젝트’는 기업 재직자가 제시한 과제를 학부생 팀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하고, 재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원랜드는 개인정보 수탁사 자율점검 도구 개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자동 생성 프로그램,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관리 방안 등을 과제 주제로 제안했다.
손경호 강원대학교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지역 기업이 개방한 실제 데이터를 직접 다루며 문제를 정의하고 결과물까지 만들어 본 점이 이번 캠프의 성과”라며 “데이터를 잘 다루는 것뿐 아니라 안전하게 활용하는 기준까지 익히는 것이 중요한 만큼, 협의체를 통해 데이터 활용과 산학 과제 협력을 이어가고 학생들이 현장의 데이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와 강원대학교는 경진대회에 앞서 지난 10일 강원랜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교육을 공동주최했다. 교육은 ▲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업무자동화 ▲ 데이터 분석·활용 방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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