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8℃를 웃도는 폭염의 날씨보다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학생회관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이날 3층 슈퍼스타홀에서 열린 '전북민주당 당원 하나로 결의대회'에는 전북 민주당 당원들이 객석의 1300여석을 가득 메웠고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행사장에 못 들어가고 밖에 운집해 있다는 말도 나왔다.
그야말로 구호로 내건 '메가전북 메가집회'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자 행사장 안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김민석, 당대표'라는 연호도 나왔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이날 "우리 같이 꿈을 꿔볼까요?"라는 말로 포문을 열어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그 꿈을 전북에서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년 전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이야기했던 바로 이곳 한반도에서 촛불이 켜지고 민주주의가 켜졌다"며 "우리의 꿈, 타고르가 예언했던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한반도의 황금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그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김민석 후보는 또 "전 세계의 AI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를 만들어갈 때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세계의 판도를 좌우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최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이 반도체에 누락됐다"며 "정부의 메가프로젝트는 1차와 2차, 3차 중 이제 1차가 발표된 것이다. 앞으로 2, 3차 발표할 때에는 전북에 빠진 것을 오게 하는 작전을 짜는 것 그것이 전북의 도지사가, 시장·군수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무작정 '전북 홀대론'을 주장하기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글로벌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됐다.
김민석 후보는 또 "새만금 사업은 전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새만금위원회가 총리실 산하에 있어 총리가 된 후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 '새만금 사업을 빠르게 해야 한다, 희망고문하면 안 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후보는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현대차 9조원 새만금 투자이다.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9조원이 적어 보이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며 "(발표한 9조원 사업을) 언제부터 시작되고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조기 투자 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대차 투자는 9조로 절대 끝나지 않는다"며 "협력업체가 올 것이고 앞으로 전북에 AI시대 등이 다 열려있다. 새만금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고민할 것이기 때문에 기회는 열려있다"는 말로 투자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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