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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결정문에 새만금신공항 철회 명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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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결정문에 새만금신공항 철회 명시해야"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 '수라갯벌 3단계 등재 권고'도 촉구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결정문에 새만금신공항 철회 권고를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가 2021년 ‘한국의 갯벌’ 등재 당시 제시된 확대 등재와 추가 개발 관리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채 새만금 수라갯벌을 훼손할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25일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군산을 비롯한 9개 지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와 세계유산 보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 개발의 관리를 권고했다"며 "군산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은 새만금신공항 예정지인 수라갯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라갯벌과 그 주변에는 315종의 조류와 59종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불과 6∼7㎞ 떨어진 하나의 생태권역"이라며 "수라갯벌은 서천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탱하는 세계유산의 주변 환경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채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지적하면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공 대체서식지 조성만으로 수라갯벌 훼손을 상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새만금신공항은 단순한 지역공항 개발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연결성과 멸종위기종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세계유산위원회는 2단계 등재 결정문에 새만금신공항 철회 권고를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수라갯벌을 포함해 새만금에 남아 있는 갯벌을 ‘한국의 갯벌 3단계’ 확대 등재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국 정부에 권고할 것도 촉구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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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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