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팀이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생백신주 ‘ASFV-MEC-01’의 후속연구를 통해 임신모돈 안전성, 유전적 안정성, 장기면역 지속 등 핵심 효능을 확인했다.
ASF는 돼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출혈로 대부분 폐사하는 치명적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며 최근 한달간 강릉·포천·안성·영광·고창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지 ‘Emerging Microbes & Infections’에 온라인 게재됐다.
공동 제1저자는 충남대 쩐 호앙 롱 박사과정이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중앙백신연구소, 아비넥스트, 베트남국립수의과학연구소(NIVR)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ASFV-MEC-01’이 고병원성 바이러스 방어, 임신모돈 안전성, 수평·수직 전파 차단, 유전적 안정성, 장기면역 지속 등 5가지 핵심지표를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접종 후 체외 바이러스 배출이 없고 연속 계대를 거쳐도 병원성을 회복하지 않았으며 14주 이상 높은 항체가 유지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종수 교수는 “국내 백신 플랫폼으로 세계적 재난질병 ASF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효능을 입증했다”며 “상용화에 성공하면 국내 예방뿐 아니라 아시아·유럽 국가 수출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SFV-MEC-01’ 후보주는 베트남에서 1차 야외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2차 시험을 준비 중이며 향후 베트남 내 품목허가와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