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윤석열 신당' 파문에…국민의힘 "해프닝" 진화 안간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윤석열 신당' 파문에…국민의힘 "해프닝" 진화 안간힘

박수민 "尹, 재판에 성실히 임해"…尹측 "신당 관여 안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했던 일부 인사들이 가칭 '윤석열 신당' 또는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이를 취소한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프닝에 그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내란죄 재판을 받고 있고 그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신당 창당 등은 젊은 지지자 위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지만 현실로 진행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저희는 해프닝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신당 창당 움직임은 저희 당 일이 아니어서 저희가 자세히 모른다"면서도 "아무래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다양한 공론이 폭발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이 일순간에 다 없어지기보다 계속 논의가 있지 않을까"라고 관측했다.

전날 오후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했던 배의철·김계리 변호사 등은 18일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4시간만에 취소했다.

이들은 "대통령 변호인단의 청년변호사 5명이 자유진영 전체에 '윤 어게인' 신당을 제안해 대통령님이 말하고자 했던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담을 그릇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던 사안"이라면서 다만 "조기 대선 국면에서 '윤 어게인' 신당 제안이 대통령님의 의중 혹은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이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저희 청년변호사 5명은 대통령님을 탄핵 이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말씀을 나눴다", "저는 대통령님을 3번 뵙고 말씀을 나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통령님의 의중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윤 어게인 운동이 정치참여로 나타나야 하며 청년들의 순수한 정치운동에는 아버지처럼 함께하겠다'는 말씀이었다"면서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대통령께서는 우리 청년들을 만류하셨다. 대통령께서는 '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있게 행동하라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 탄핵반대 운동을 했던 청년들이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직접 관여를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김도희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