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북전단 살포 예고' 관련 임진각 일대 대응상황 점검

김성중 행정1부지사, "살포 행위 발견 시 112 제보" 도민에 당부

경기도가 위험구역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북자가족모임이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것과 관련,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18일 임진각 망배단 인근 지역을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 50명으로 특별수사반을 구성, 연천·파주·김포 3개 시·군 내 대북 전단 살포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 시·군 공무원과 공조해 24시간 현장 순찰을 하고 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대북전단 살포 대응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

앞서 도는 지난 15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같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파주·김포·연천 3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다.

특별수사반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발견 시 해당 물품은 압수하고, 인적사항을 확인 후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하게 된다. 이밖에도 대북전단과 관련된 물품의 준비, 운반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현장 초동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발견하신 도민들은 112를 통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