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피해로부터 공무원 보호한다

대전시 서구, 총괄반·법적 대응반·피해 지원반 등 전담팀 운영

▲대전시 서구는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악성민원 전담팀을 운영한다. 서구청 전경 ⓒ대전시 서구

대전시 서구는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악성민원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담팀은 악성민원이 발생하면 해당 부서에서 특이민원 발생을 보고하고 증빙자료를 확보한 뒤 피해 공무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총괄반, 법적 대응반, 피해 지원반 등 3개 반,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각 반은 민원여권과장, 기획조정실장, 운영지원과장이 반장을 맡아 운영된다.

총괄반은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 보호 종합대책 수립, 의료비 지원, SOS-day 시책 운영 등을 담당한다.

법적 대응반은 피해 공무원의 고소 지원과 기관 고발에 대한 법적 대응을 담당하며, 피해 지원반은 피해 공무원의 고충 인사 반영·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구 공무원노동조합도 협조해 체계적인 운영 지원에 나선다.

서철모 구청장은 "민원 처리 담당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악성민원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안전과 정신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