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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A여행사, 31명 여행경비 1억5000만원 홀라당 빼 먹어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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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A여행사, 31명 여행경비 1억5000만원 홀라당 빼 먹어 '어이상실'

안동농협 중·도매인 31명 하와이 행 비행기 타기 전 사실 알아 "국제 미아 될 뻔"

경북 안동에서 A여행사 대표가 안동농협 중·도매인 31명의 여행경비 약 1억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1일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이하 농협공판장)은 유통종사자(이하 중·도매인) 격려와 화합을 목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했고, 해외연수의 비용은 1인당 495만 원으로 농협공판장에 종사하는 중·도매인 3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하와이 6박 8일 일정으로 지난 1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티켓 발권 후 탑승게이트에 진입하려 하자 하와이 현지 여행사 관계자가 경비 미지급의 이유로 탑승을 저지했다고 한다.

안동농협 관계자는 프레시안 취재에 "A여행사에 여행 경비를 모두 지급했지만, 현지 체류 비용이 지급되지 않아 하와이 행 비행기를 타지도 못하고 인천공항에서 돌아와야 했다"며 "당시 버스를 타고 함께 인천공항으로 갔던 A여행사 대표 B씨(47·여)를 즉시 경찰에 고소했다"고 부연했다.

하와이 여행에 한껏 들떠 있었던 안동농협 중·도매인들은 "자칫 국제 미아가 될 뻔 했다"며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지난 8일 현지 여행사에서 지상비 미입금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안동농협 중도매인 31명을 인천공항까지 인솔했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31명 여행경비 약 1억5000만원을 홀라당 빼먹은 안동의 한 여행사ⓒ독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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