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심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 의심 신고가 접수돼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목포 시내 47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내 43층 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건축물 곳곳을 둘러봤으나, 보일러 연통 주변에서 나는 연기와 경관 조명을 화염으로 착각한 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신고 접수 이후 해당 동 입주민 10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인 신고라고 최종 판단, 상황 접수 50분 만인 자정께 현장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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