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출근 시간 조정과 시험장 인근 공사 현장·기차역 소음 최소화 협조 요청 등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수험생 수송대책과 안전 점검 등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익산시는 우선 수능 당일 오전 교통 대책에 집중하기로 하고 시내권보다 교통편이 부족한 15개 읍·면 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버스 연착에 대비해 자율방범대와 함께 비상 수송대책을 준비했다.
이날 오전 좁고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는 차량이 통제되고 병목 지역에는 교통경찰과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한 순찰 오토바이 등이 집중 배치된다. 시는 경찰·소방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시험장 주변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수험장 인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연구기관, 사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고사장 주변 소음 최소화를 위해 이일여자고등학교 인근 공동주택 건설 현장과 원광고등학교 인근 축사 등에 소음 통제를 요청했다. 또 익산역에도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최소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수능 시험이 차질없이 원활하게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6일 전국 각지에서 실시된다. 시험장 입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가능하며, 시험은 4교시 오후 4시 37분, 5교시 오후 5시 45분 각각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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