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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여수 제조업 체감 경기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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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여수 제조업 체감 경기 '부정적'

석유화학산업 공급과잉 고착, 지역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영향

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석유화학산업의 공급과잉 고착화 우려와 지역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전망지수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3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83.6으로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전분기 대비 다음분기의 기업경기 체감이 동일함을 의미하는 기준 값)인 100보다 낮은 값으로 2023년 4/4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임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상의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등 공급과잉 현상의 고착화 우려,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0.4 상승,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2.9 하락하면서 업종 간 차이를 보였으나 두 업종 모두 여전히"부정적"수치의 결과를 나타냈다.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 수요시장 위축과 중국 자급률 상승에 따른 공급과잉 현상으로 경기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그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산단 내 납사 분해시설 사업장이 일부 가동을 재개했고,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해져 지난분기 대비 상승한 경기전망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수치로 조사되었다.

일반제조 업종은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수산물 매출 감소로 이어져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상의 관계자는 "이번 기업경기 조사 에서는 주요산업인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지속된 불황과 일본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의 경기 악화가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수산물 안전검사 강화 등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석유화학산업의 수요 확대를 위해 수출 다변화 및 판로 강화 전략 추진 등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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