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겨냥한 테러 암시글 게시 혐의 20대 여성 검거

윤석열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 소식 듣고 테러 암시글 게시한 혐의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겨냥 테러 암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 남부경찰서는 협박미수 혐의 등으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한 뒤 서문시장을 찾았다. A씨의 테러 암시 글처럼 실제 테러는 발생하지 않아 A씨는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송치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걸어서 입장하며 대구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