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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은숙 "이태원 참사...尹정부와 경찰이 원인 제공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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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은숙 "이태원 참사...尹정부와 경찰이 원인 제공자" 비난

전날 녹취록 공개 후 최고위원 회의서 질타, 행안부 장관 파면 촉구

서은숙(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와 경찰이 바로 원인 제공자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2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금 정부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애도만 하라고 강요할 입장이 아니다. 경찰 수사를 기다리라고 협박할 입장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이미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여 전부터 112에 접수된 신고 접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었으나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녹취록에서 신고자는 "압사당할 것 같아요"라며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를 이미 나타냈었다.

서 최고위원은 "사고가 아니라 참사다. 사망자가 아니라 희생자다"며 "멀쩡한 젊은이들이 길바닥에서 압사했다. 이 참사 앞에 대통령부터 구청장까지 뻔뻔하게 책임회피만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참사 당일 시민들의 112 접수 녹취록이 공개되고 나서야 장관부터 구청장까지 우르르 사과했다. 이런 속 보이는 행태가 어찌 진심어린 사과라고 믿겠는가"라며 "계속되는 시민의 요청에도 공권력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참사 현장을 통제하고 관리할 공권력은 사라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참사를 사고로 부를 것을 강요하고, 희생자를 사망자라고 모독하고, 근조 글자를 뒤집어서 안 보이게 하는 검은 리본을 고집한다. 윤석열 정부와 경찰이 내놓는 수사 결론을 믿을 국민이 과연 있겠는가"라고 비판하며 행안부 장관부터 파면하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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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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