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장군도 해상서 검은 무지갯빛 해양오염 발생

여수해경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3척, 민간방제선 2척 동원 긴급방제 '총력'

3일 오전 전남 여수시 장군도 ~ 여수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해양오염이 발생해 여수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여수시 장군도 ~ 여수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케이블카 탑승중인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 해상서 해양오염이 발생해 여수해경이 긴급 방제 나서고 있다.ⓒ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방제정 포함)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3척, 민간방제선 2척을 동원해 유흡착포(중질유 부착포) 및 소화포를 이용,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류에 의해 오염군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긴급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긴급방제와 함께 오염원인을 찾기 위해 육·해상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주변 양식장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마을 협조 방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