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너무 좋아요”…주한미군 경기도에 감사 편지

경기 이천·용인시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경기도에 감사 편지 25장을 보냈다.

25일 도에 따르면 미 육군 캠프 용산-케이시 시설사령부 관계자들이 북부청사 군관협력담당관실을 직접 찾아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곤장을 때리고 맞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경기도

이번 편지는 지난 4일 도가 진행한 한국 문화 체험 사업에 참여한 K-16(성남비행장) 소속 주한미군과 그 가족 40명이 쓴 것이다.

이들은 용인시 한국민속촌과 이천시 도자기 마을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주한미군 가족인 테레사 게일 씨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즐거웠다. 특히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민속촌 방문은 한국 역사·문화를 배우는 가치 있는 일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경기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치권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주한미군 한국 문화 체험은 미군 지원 사업 중 만족도가 가장 크다”라며 “앞으로 미군과 우호를 다지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6년부터 문화 교류의 하나로 주한미군 안보·한국 문화 체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500명 넘게 참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