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허가 직권 취소’ 시동

시, 19일 물류센터 백지화 추진단 공식 출범…법적 대응 본격화

경기 양주시가 지역사회 최대 현안인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허가 직권 취소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19일 상황실에서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대응 추진단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양주시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현장에 건축 허가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프레시안(황신섭)

금철완 부시장이 대응 단장을, 허과 과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고문 변호사 2명과 시민 대표, 학계 전문가 등 총 14명이 활동하며 물류센터 허가 직권 취소 방안과 법적 대응 대책을 모색한다. 

또 정례 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한 민간 회사는 신세계건설㈜에 맡겨 양주시 고암동 593-1, 592-1 일대 부지에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 점용 허가 없이 일부 공사 차량이 오가면서 시가 지난달 15일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프레시안 8월1일 보도>

▲양주시가 19일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허가 직권 취소 방안을 모색할 대응 추진단을 발족했다.ⓒ양주시

시는 이후 신세계건설(주)이 신청한 도로 점용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물류센터 건립 공사가 공익적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준다고 판단해서다.

이런 가운데 옥정신도시 시민들도 물류센터가 생기면 교통 체증과 환경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허가 취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문제는 시민과 약속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라며 “추진단을 통해 신속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