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가 스민'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도민 쉼터 자리매김

32개 노선 경기버스 경유 출·퇴근 환승 거점…2020년 개소 이후 이용자 증가세

경기도가 서울 사당역에 만든 경기 버스 쉼터(라운지) 이용객이 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 사당역 4번 출구 금강빌딩 3·4층에 경기 버스 쉼터를 만들었다.

▲경기도가 사당역에 만든 경기 버스 쉼터에서 도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경기도

사당역은 7770번 버스를 포함해 32개 노선을 오가는 경기 버스가 경유하는 환승 장소다. 하루 이용객만 2만6000명이다.

도는 버스를 기다리는 도민들이 쉴 수 있도록 이곳에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 안에는 버스 도착 현황과 날씨, 미세 먼지를 확인하는 모니터와 휴대전화 충전기, 신발 건조기와 냉·난방 기기가 있다.

비가 오는 날엔 우산도 빌려 준다. 모두 무료다.

경기 버스 쉼터는 처음 문을 연 2020년 당시엔 이용객이 860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만9122명이, 올해엔 지난달 말까지 1만2715명이 방문했다. 누적 이용객은 총 3만4417명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 버스 쉼터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도민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