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10명 ‘온라인 그루밍’…30대 남성 구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중·고등학생들을 꾀어 성 착취물을 만든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경기북부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의 SNS에 외모를 과시하는 사진이나 성 경험 등의 내용을 담은 글과 영상을 올렸다.

이후 이를 보고 연락한 중·고등학생 10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 착취물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렇게 만든 성 착취물을 다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 또 다른 피해자의 관심을 사는 데 이용했다.

현재 중·고등학생 10명 중 2명만 정식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A씨가 올린 글과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