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충북 진천군 미호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전국 각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특별방역 대책을 세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방역 대책의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 방역상황실 운영 ▲ 거점 및 통제초소 운영 ▲ 공무원 전담관제 추진 ▲ 용지면 산란계 밀집지역 방역 강화 ▲ 오리사육제한 추진 등이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의심신고 접수 및 긴급 상황대처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방역상황실을 매일 운영하고, 거점 및 통제초소를 축산관련 차량 주요 이동경로에 설치해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금농장 방역강화 사항으로는 농장마다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 농가 행정명령 조치 등을 긴급 전파하여 농가에게 방역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발생위험이 높은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사육제한을 추진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축산진흥과 강달용 과장은 "야생 철새가 국내로 돌아오는 시기가 오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므로, 가금류 농장에서는 방역을 철저히 해 농장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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