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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군 간부 덮친 폭발물, 북한 지뢰? 합참 "유엔사와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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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군 간부 덮친 폭발물, 북한 지뢰? 합참 "유엔사와 현장 조사"

작전 투입 인원들 생명에는 지장 없어…"부상 장병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

비무장지대(DMZ) 내 남쪽 지역에서 작전 수행 중 미상의 폭발물로 인해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은 데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으나 북한의 지뢰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장도영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21일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 등은 저희가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공보실장은 사고 경위에 대해 "우리 군은 서부전선 MDL(군사분계선) 인근의 지형 변화를 식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엔사에 현장 조사를 요청하였으며 유엔사 현장 조사는 다음 주 초에 예정되어 있었다"며 "어제(21일) DMZ 작전은 유엔사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 이전에 여건 조성을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이었다. 작전 병력은 지뢰탐지기를 이용하여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으며, 작전 중에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장 공보실장은 "상황 발생 지점은 MDL 근접 지역이며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유엔사와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신속하게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DL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폭발하면서 북한이 매설된 지뢰가 폭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북한은 MDL 인근에 전술도로를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1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2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브리핑에서도 북한이 실제 지뢰 매설 작업을 실시한 곳과 사고가 발생한 곳이 구체적으로 몇 미터(m) 떨어져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장 공보실장은 "정확한 지점 포함해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 등을 철저히 규명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도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수치를 제가 제공해 드리지를 못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합참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사고 발생 장소가 그간 북한이 MDL 남쪽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보도됐던 구역 인근이냐는 질문에 "그 구역하고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라며 "수색 작전 간 사고가 났는데, 지형변화가 났던 곳에서 사고가 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장 조사에서 수거된 잔해물을 분석하는 기관과 시점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장 공보실장은 "잔해물 수거 등 조사 방법이나 조사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여러 방법으로 전문적인 영역에서 조사가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그것에 포함해서 유엔사와 같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부상자를 포함해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인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공보실장은 "어제 작전병력은 10여 명이었다. 중상자 2명은 어제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고 그외 인원들도 육로 및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서 정밀검진 및 건강상태를 확인 중"이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공보실장은 "부상을 입은 장병들과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전에 투입된 인원들의 방호 장비 착용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부상 간부, 즉 중상을 입은 간부 2명은 정상적으로 방호복과 지뢰 덧신 등 방호장구류를 착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 외 부분들은 저희가 조사를 통해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브리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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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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