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기독교방송,사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정규방송 중단'

19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동안 비상음악송출 대체

▲19일,CBS는 스마트폰 앱인 CBS레인보우 초기 화면에 이같은 방송장단 안내문을 띠우고 방송중단 사실을 알리고 있다 ⓒ프레시안

라디오방송매체인 CBS(기독교방송)가 사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규방송 송출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 졌다.

CBS측은 19일, 자체 스마트폰 방송 앱인 'CBS레인보우' 초기 화면에 이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띠우고, 제작진의 추가 감염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방역 지침에 따라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비상음악송출을 한다고 알리고 있다.

CBS측은 이 안내문에서 "19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한다면서, 정규방송에 차질을 빚게 돼 청취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인 18일 CBS방송에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CBS로부터 연락을 받은 직후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외부일정을 갖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CBS는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기자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BS는 19일 하루동안 모든 라디오 방송은 온종일 음악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히고 모든 프로그램을 중지한 상태며 직원들도 모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는 이른바 '셧다운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