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들로 시작된 전북 전주에서의 '방문판매(방판)'발 '코로나19' 확산이 전주와 익산, 완주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생이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대전 확진자와 불과 5분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광주 33번째 확진자의 여자친구인 익산 거주 우석대 여대생이 추가 확진자로 나타나면서 3개 지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익산에 거주하면서 완주 삼례에 있는 우석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대생 A모(22) 씨가 학교와 학교 인근 카페와 노래방, 음식점을 찾은데 이어 거주지인 익산에서도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 보건소마다 해당 업소 방문자의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A 씨는 전주여고생 확진자와 전주 청년다방에서 접촉한 광주 33번째 확진자와 친구로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완주군 삼례에서 만났다.
남자친구를 만난 후인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두통과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인 A 씨.
A 씨는 증상 당일 오후 검체를 채취했고, 검사 4시간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40분 간 삼례 봉구스 밥버거를 찾았고,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우석대학교 강의실에서 조별숙제를 한 다음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차스타임삼례점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삼례 조이코인노래방을 찾았다.
또 오후 7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은 삼례의 행복추풍령감자탕묵은지 음식점을 방문한 후 오후 9시 7분부터 9시 32분까지 익산 영등동의 설빙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A 씨의 남자친구인 광주 33번째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캔커피카페 삼례점을, 이튿날인 17일 오후 8시 54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이디야커피 우석대점을 찾았으며, 19일에는 여자친구인 A 씨와 삼례 조이코인노래방과 삼례의 행복추풍령감자탕묵은지 음식점에 함께 갔다.
이에 익산과 완주보건소는 A 씨의 추가동선 확인 등에 나서고 있는가하면 전주보건소 역시 전주 '방문판매행사장' 참석자 가운데 전주 거주자에 대한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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