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진보 세력이 구성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가 4.29 국회의원 보궐 선거 세 지역 모두에서 독자 후보를 낼 방침이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추진위 오민애 대변인은 "적합한 후보자를 적극 물색하여 독자 후보를 내고 반드시 당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초 이들이 창당 완료 시점을 6월로 계획했던 만큼, 국민모임 독자 후보는 형식적으론 '무소속'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모임은 특히 "대한민국의 정치 혁명을 광주에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모임은 전국 순회 토론회 일정 중 하나인 5일 광주 토론회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누차 얘기했듯 천 장관이 우리 신당에 합류할 거라고 확신하지만 결국 그분의 최종 결정"이라며 천 장관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또한 광주 서구을에서 새정치연합을 제외한 진보 진영의 연대를 추진할 뜻을 밝힌 바 있어, 국민모임과 정의당의 연대 가능성도 엿보인다.
국민모임은 일단 오는 5일 오전 정의당과 공식 회동을 가질 계획이이다.
아울러 양성윤 신당추진위원은 "(정치인까지) 다 포함해서 참신한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며 '정치인 배제'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 관련 기사 : 김세균 "정동영 신당? N분의 1 참여일 뿐")
국민모임은 구정인 2월 18일 전 신당추진위를 해소하고 창당 주비위를 출범시켜 창당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주비위 단계에서 새정민주연합 내 개혁·진보파 등 정치권과 노동계·여성·청년 등도 함께할 것이라고도 이들은 밝혔다. 새정치연합과의 연대는 없지만, 국민모임이 주창한 '신자유주의 반대'와 뜻이 맞는 인사와는 소통하겠단 의지다.
오는 11일에는 신당 추진을 위한 1050명 2차 국민선언을 발표할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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