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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사 "박 대통령, 유가족 만나라"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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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사 "박 대통령, 유가족 만나라" 60.6%

세월호 유가족 지지 여론 급등…'수사권-기소권 부여'도 찬성이 많아

KBS 여론조사 결과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유가족 주장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세월호특별법 논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다시 협상해야 한다'가 53.7%, '재합의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가 41.6%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0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재재협상'을 찬성하는 여론이 12.1%포인트나 높게 나타난 것.

또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58.3%,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38.6%로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훨씬 높게 조사됐다. 그간 정부와 여당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 부여가 사법체제를 흔들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유가족들과 야당이 주장하는 여야 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65.8%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없다'는 답변 32.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60.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없다'는 응답은 38.7%에 그쳤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하느냐에 대해선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52.1%, 필요하다는 응답은 46.6%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한편, 야당에 대한 지지 여론은 높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 투쟁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27.3%,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68.8%로 나왔다.

새정치연합의 국회 등원 여부에 대해선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관계없이 등원해야 한다'가 82.5%, 그렇지 않다는 응답(13.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2.4% , 새정치연합 26%로 지난 4월 조사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한다'는 응답이 52.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5%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 조사 오차한계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응답률은 17.3%다.

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와 '딴판'

한편 이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28일 <조선일보>가 1면 톱기사로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이 같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부와 여당 쪽 지지의견이 높게 나왔었다.

이 조사에서는 여야의 세월호특별법에 재합의안과 관련해 '여야가 재합의한 대로 해야 한다'가 48.5%, '재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43.5%로 나왔다.

또 '세월호특별법 제정은 국회의 역할이므로 대통령이 직접 나설 일이 아니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56.8%,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야당과 유가족대책위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40.1%로 조사됐다.

<조선일보> 조사는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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