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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회사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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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회사명 바꾼다

[뉴스클립]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주목

삼성에버랜드가 회사 이름을 '제일모직 주식회사(영문명 Cheil Industries Inc.)'로 바꾼다. 지난해 9월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 부문을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삼성 그룹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는 다음 달 4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으며, 삼성의 모태적 성격인 제일모직을 통해 삼성의 철학과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제일모직을 새로운 회사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해외법인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쓴다.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리조트 사업 브랜드로 유지한다.

윤주화 사장(패션부문),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부문)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하는 신사명 선포식은 다음달 4일 열린다.

- 연표

△1954년 9월=제일모직 설립

△1963년 12월=동화부동산 설립

△1967년 6월=동화부동산에서 '중앙개발'로 사명 변경

△1997년 1월=중앙개발에서 '삼성에버랜드'로 사명 변경

△2013년 9월=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패션부문 인수

△2014년 7월=삼성에버랜드에서 '제일모직'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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