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 길환영 사장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노조) 신임 투표 결과, '불신임' 의견이 98% 가까이 나타났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KBS 본부의 길 사장 신임 투표 결과, 노조원 가운데 97.9%인 1081명이 '불신임' 의사를 밝혔다. '신임' 의견은 2.1%인 23명에 그쳤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KBS 본부의 길 사장 신임 투표 결과, 노조원 가운데 97.9%인 1081명이 '불신임' 의사를 밝혔다. '신임' 의견은 2.1%인 23명에 그쳤다.
KBS 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KBS 보도 및 인사에 개입했음을 밝힌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 내용을 보고했다. 아울러 "길환영 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정현 홍보수석을 해임하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朴, 'KBS 압력' 대국민 사과 및 이정현 해임해야")
KBS 본부는 오는 19일 대의원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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