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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천안함 TOD 있다…누가 언제 봤는지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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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천안함 TOD 있다…누가 언제 봤는지 나는 안다"

"대통령에 보고 않고 은폐 가능성"…야당 "천안함 발표 연기해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던 순간의 TOD 동영상이 없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동영상 공개 후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3월 29일 모처에서 합동참모본부 정보참모부장 산하 정보분석처에 소속된 A대령 등 관계자들이 동영상을 봤고, 합참의 작전참모부 산하 정보작전처에서 B대령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동영상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사자들을 익명 처리를 했지만 날짜와 장소, 소속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관계자들이 문제의 TOD 동영상을 시청했다는 제보 내용을 추가 폭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프레시안

이 의원은 "(TOD 동영상이)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되지 않고 은폐된 것이 아닌지 강한 의문이 든다"며 "문제의 TOD 동영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 으름장을 놓은 사람들은 본 적 없다고 잡아뗀 고위 관계자들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 TOD 동영상을 누가 언제 보았는지 특정해 말했다"며 "20일 민군합동조사단 발표 내용에 이런 내용을 담지 않고 위증에 기초한 조사 결과를 믿으라고 강변한다면 절대 신뢰할 수 없다"고 발표 연기를 촉구했다.

"유실됐다던 가스터빈 인양. 가스터빈도 조사해야"

이날 민주당 소속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위원들도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선체를 관찰한 뒤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 연기를 촉구했다.

민주당 측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가스터빈 엔진이 오늘 아침 7시 인양돼 사령부로 옮기는 중이라고 한다"며 "외부 충격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이 가스터빈 부분인데 가스터빈까지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발표 연기를 주장했다.

최문순 의원은 "만약 어뢰에 맞았다면 가스터빈이 심하게 파손됐을 것이고 쪼개졌다면 그냥 침수가 됐을 것이기 때문에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천안함 선내까지 관찰한 민주당 의원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전선 피복 등이 매우 양호했다고 한다. '좌초'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어뢰에 의한 폭발 충격이 천안함에 가해졌다면 전선 상태는 물론, 시신의 상태 등이 온전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폭발 충격이 가해진 부분에 있던 가스터빈의 상태도 어뢰 폭발 여부를 가릴 중요한 단서라는 것이다. 만약 좌초에 의해 배가 두 동강이 난 뒤 가스터빈이 유실된 것이면 비교적 가스터빈이 온전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이 가스터빈 인양은 쉬쉬했다는 점도 의심스럽다는 것.

홍 의원은 "가스터빈은 조사도 하지 않고 굳이 지방선거 공식 개시일 날 발표하는 것은 정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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