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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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협동조합 우진교통, '다른 노동'을 선택하다
[쿠피 리포트] "노동권 기준, 노동자협동조합이 높일 수 있다"
노동자협동조합이란 말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노동자협동조합이란 말을 처음 듣는 사람들 중에는 노동조합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동자협동조합과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노동조합이 기업의 경영자인 기업주로부터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라면, 노동자협동조합은 노동자 스스로 기업을 경영하면서 자
김활신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연구교수
"내 취향대로 꾸민 방은 처음이에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김광채·이수연·이샛별 직원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목표로 설립된 일터 푸르메소셜팜. 3년 전 첨단온실을 먼저 완공하며 1기 직원을 선발한 후 현재는 54명의 직원이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생기자 자립을 희망하는 직원이 늘었고, 지금까지 6명의 직원이 평생 머물던 장애인시설이나 가정에서 독립하여 자기만의 삶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푸르메소셜팜과 여주시, 여주시장애
푸르메재단
유엔은 왜 13년만에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다시 지정했을까
[쿠피 리포트] 협동조합의 역할
지난 2015년 9월 유엔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제'(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17가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제시하였다. 2023년은 그로부터 절반이 지난 시점으로, 지속가능발전 의제 이행의 중간 점검을 하는 해로 의미가 있었
안보람 쿠피협동조합 사무국장
온 나라가 생태 무시 공사판이 됐다
[함께 사는 길] 환경영향평가 자료로 본 개발사업과 보호종의 현실
헌법 35조에 규정된 시민의 환경권을 지켜줄 것만 같은 환경영향평가 제도는 실제로 시민의 환경권을 얼마나 보호하고 있을까? 또, 각종 법령으로 지켜져야 할 생태계는 어떤 상황일까? 환경운동연합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을 통해 2023년 진행한 환경영향평가와 대상지의 보호종 처리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데이터는 올해 9월
이용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
오세훈과 SH, 1200억 적자 세빛둥둥섬도 모자라 8000억 수상버스를?
[함께 사는 길] 끝 모를 오세훈의 한강 개발 욕심
'서울에 집 지을 곳 없어, 한강개발에 나선다'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검토 중인 한강개발사업은 수상관광호텔, 대관람차 서울링, 한강아트피어, 수상버스(리버버스) 등 8000억 원 규모다. 말 그대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집 대신 적자 예상 수상버스 만드는 SH공사 지난 11월 3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
일본의 천황제, 파시즘, 그리고 메이지의 그늘
[파시즘의 어제와 오늘] '무한책임=무책임' 천황제는 어떻게 전체주의 일본을 만들었나
메이지 시대 이전까지 일본은 조상제사로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면서 외세를 거부하는 이른바 '존왕양이(尊王攘夷)' 정책을 견지했다. 하지만 미국 페리 제독이 이끄는 거대 증기선 '쿠로후네(黒船)'에 압도당하고, 영국, 미-영-프-화란 연합군의 도전에 무너지면서, 서양 문화를 수용해 부국강병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런 배경에서 개혁적 하급 무사들이 메
이찬수 레페스포럼 대표
재정 정책은 기후위기에 응답할 수 있을까?
[함께 사는 길]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남지 않으려면
2015년 11월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기점으로 기후 '변화'가 아니라 '위기'라는 단어가 등장하더니 2019년 기후 대중행동을 기점으로 기후위기 비상 행동이 결성되며 이제는 기후변화보다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접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가 되었기 때문에 정치인, 기업가, 정부, 시민 등 사회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위기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김수나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
불만 한번 없던 아이가 온몸으로 '살려달라' 외쳤다
[푸르메 스토리] 쌍둥이 형제 상현이와 성현이 이야기
"상현이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였어요. 불만 한 번 얘기한 적이 없었죠. 그래서 조금 소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나 봐요." 쌍둥이 형제인 상현이와 성현이.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부터 두 아이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성현이는 목을 가누는 것부터 앉고 서고 말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상현이보다 느렸습니다. 엄마는 돌도 지나지 않은 두 아이를
COP28, 화석 연료의 '첫 언급'이 가진 의미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변화를 불러온 합의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는 석유, 가스, 석탄의 미래에 대한 각국의 입장 차이를 고려할 때 회담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번 정상회의는 화석 연료와 기후 변화에 대한 세계의 논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비영리 환경단체인 세계자원연구소의 데이
전홍기혜 기자(번역)
尹정부 환경정책, 기후위기시대를 역행하다
[함께 사는 길] 환경정책 세워야 하는 정부가 논란의 중심에?
지난 7월,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그 결과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악순환을 언급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보고서에서 지구 평균온도가 2021부터 2040년 안에 산업화 이전과 비교에 1.5℃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