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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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점령한 어구와 부표는 어디로 갈까?
[함께 사는 길] 스티로폼 부표가 미세플라스틱이 되기까지…
우리나라는 지구를 수십 바퀴를 감을 수 있는 어구와 우리 인구수보다 많은 부표를 바다에서 사용한다. 바다를 점령한 부표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외에서도 부표와 어구를 ALDFG(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라고 부르며 해양 폐기물의 범위 안에 하나의 주제로 나눠놓았다. 우리말로 직역
이용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해양 활동가
맹꽁이의 이익도 인간 이익처럼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함께 사는 길] 법이 '자연의 권리' 인정해야 공존의 길 열려…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20년 12월 발표한 월암지구 토지이용 계획에 맹꽁이 서식지 보전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정밀조사 결과 계획 대상지에서 맹꽁이가 고루 출현했다. 맹꽁이 서식지의 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LH는 토지이용 계획상 용도변경은 어렵다며 대신 고속도로 인근 녹지를 '대체 서식지'로 제시했다. 행동반경이 150~30
박태현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갈라지고 깨진' 월성원전 저장조, 방사능 누수 위험 없을까?
[함께 사는 길] 40년 만에 공개된 사용후핵연료 보관소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일반 주택과 빌라가 어우러진 곳이다. 고층 건물이 없어서 좋다. 건물들은 저마다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슬래브 옥상으로 만들어졌다. 이제는 옥상에 지붕을 덧대어 하늘을 볼 수 없는 집이 더 많아졌다. 옥상에 바른 에폭시가 더 이상 빗물의 누수를 막을 수 없어서 볼품없는 지붕을 덧씌운 것이다. 우리 빌라도 서른 살이 안 된 나이에 지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수달이 사는 금호강마저 죽음의 강으로 만들려 하는가"
[함께 사는 길] 제2의 4대강사업 '금호강 르네상스'를 막아라
전국의 하천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하천의 공원화 사업은 물이 흘러야 할 공간이라는 하천 기본의 특성도 무시한 채 물길을 좁히고 둔치를 만들어 산책길과 체육시설, 주차장 혹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강을 강이 아닌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어가는 사업들로 문제가 상당하다. 그런데 이런 하천의 인공공원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데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오세훈 시장님, '대심도빗물터널'로 기후재난 해결책이 될까요?
[함께 사는 길] "서울시, 토목시설 효과 과장하고 있다"
'불평등이 재난이다! 주거권 보장, 지금 당장!' 지난 10월 1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서울역 일대에서 울려 퍼진 시민들의 외침이다. 지난 8월 8일 폭우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기후재난이 가난하고 아픈 이들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이 드러났음에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서울시는 이들의 목소리보다 더 빨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