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태평양은 일본 정부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함께 사는 길] 일본산 방사능 오염 실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제1 원전 1, 2, 3호기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며, 수소 폭발이 일어나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지 12년이 지나고 있다.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동일본 지역이 광범위하게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었고,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퍼붓는 냉각수로 인해 매일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132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흑산도를 토건 세력에게 맡겨 둘 수 없다
[함께 사는 길] 흑산도, 공항이 아니라 국립공원으로 남아야 하는 이유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흑산공항 예정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했다. 오로지 흑산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이다. 정부가 대형시설물을 짓기 위해 국립공원 해제를 결정한 첫 사례로서, 참담하기 짝이 없다. 신안군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인접한 목포 시내 여기저기에는 신안군 무슨 무슨 단체 이름으로 '흑산공항 확정'을 경축하는 현수막
임경숙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아픈 내 몸이 증거인데, 무엇을 더 입증해야 한단 말인가"
[함께 사는 길] 가습기살균제 형사재판과 변론 유감
"당신은 어떻게 사유하는가. 우리의 맥락에서 더 중요한 질문으로서, 당신은 특수한 사례들을 그 밑으로 복속할 수 있는 선취기준, 규범, 일반 규칙에 매달리지 않고서 어떻게 판단을 하는가? (중략) 일반규칙들로는 결과를 예견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전례 없는, 예외사항 중에도 전례가 없는 사건들과 직면하게 된다면 판단이라는 인간의 능력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
강홍구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활동가
"우리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선택하지 않았다"
[함께 사는 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 논란
국립공원은 전체 국토 면적 10만431.849㎢(국토교통부 지적통계 2021 기준)의 4% 남짓인 3972.589㎢(국립공원 기본통계 2022 기준, 해상포함 전체 면적은 6726.298㎢)가 지정되어 있다. 최근 환경부는 국립공원 역사상 최악의 결정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이하 오색케이블카) 사업 조건부 협의 결정으로 국토를 개발 광풍에 휩싸이게 했다. 오
이이자희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팀장
고래는 마리당 평균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함께 사는 길] 해양포유류법 제정 절실
지난 2월 11일, 제주도의 한 해변에서 점박이물범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바다에서 활발하게 헤엄치던 점박이물범이 폐사한 채 갯바위에서 발견된 것이다. 점박이물범의 폐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양포유동물의 폐사는 대부분 그물로 인한 혼획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왠 물범?"이라며 생소하게 느끼는 시민들도
김솔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활동가
핵발전 전기는 요금과 기후 둘 다 잡을까?
[함께 사는 길] 화석연료가 보낸 경고장 ②
아마도 이 글이 인쇄될 즈음이면 경칩을 지날 테고, 시민들은 난방비 폭등 논란을 금세 잊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정부 임기 내에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의 추가 인상이 예고되어 있고 뒤늦은 정쟁이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가스 요금 변동은 우크라이나 전쟁 탓이 크지만, 어쨌든 한국에서 논쟁의 핵심 축은 에너지 요금 인상이 어느 정부의 책임인가, 그리고
김현우 탈성장과 대안 연구소 소장
난방비 폭탄? 화석연료의 진짜 가격을 묻는다
[함께 사는 길] 화석연료가 보낸 경고장 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의 폭탄이 우리에게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난방비 폭탄'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한파가 한풀 꺾이자 가가호호 날아든 것은 폭등한 가스요금 고지서였다. 정치권은 연일 공방을 벌이며, 난방 에너지라는 필수재 가격 상승의 책임이 상대 정당에 있다며 악다구니를 쓰고 저마다 시민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책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홍준표 시장님, 더 이상의 '삽질'은 안 됩니다!
[함께 사는 길] 금호강에 또 파크골프장을…?
홍준표 시장님, 안녕하신지요? 저는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로 금호강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금호강의 무분별한 개발 행위를 막아 금호강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금호강에 다시 삽질을? 금호강은 사실 무척 아름다운 하천입니다. 산업화 시절 대구의 온갖 오물들의 하수구로 전락했던 금호강이 90년 중후반부터 대구시와 민간의 노력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파크골프장이 뭐길래?
[함께 사는 길] 강으로 간 골프장, 파크골프장
지난겨울, 골프장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작은 산골마을에 떠돌았다. 골프장 입지로 거론되는 곳은 다름 아닌 하천이었다. 정확히는 하천 가운데 오랜 세월 퇴적물이 쌓여 생긴 작은 섬, 하중도였다. 섬 가장자리에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솔밭'이라 불리는 그곳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것이었다. 뜬소문이 아니었다. 관할 군청에 확인해보니 18홀 파크골프장 건설을 위한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文정부 환경부와 尹정부 환경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함께 사는 길] 백지화된 설악산 케이블카, 재개되나
설악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행진은 다소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 한계령에서부터 시작된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순례는 8일에 걸쳐 원주지방환경청까지 이어졌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 앞과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매일 점심시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규탄하는 1인 시위가 지속되었고, SNS 공간에서는 사업을 반대를 인증하는 챌린지가 이뤄졌다. 시민들은 서울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