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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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앞세우고 뉴라이트 손잡은 尹정부, 파시즘 우려된다
[파시즘의 어제와 오늘] (2)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와 파시즘, 그리고 한국사회
마이클 샌델의 시민적 공화주의 현대 공화주의는 크게 두 유형의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나는 마키아벨리의 프리즘으로 다가가는 신로마 공화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클 샌델이 미국 건국의 공화주의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시민적 공화주의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놀랍게도 기원전 509년에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등장했다. 주도 권력은 귀족인 원로원에게 있었지만
한면희 21세기공화주의클럽 상임대표, 철학박사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싸우라고? 한국은 공공선과 협치가 사라졌다"
[함께 만난 사람] 강치원 공공선 거버넌스 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전사가 돼 적극적으로 싸우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매우 걱정이 됐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가 주장과 선동이 넘쳐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과 관료들이 먼저 경청의 자세로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지자들 뿐아니라 비판세력들과 토론하면서 화합의 정치, 협치를 구현해야 하는데, 장
전홍기혜 기자
한미일 공조에만 기대는 尹정부, 왜 우린 더 불안해졌나
[파시즘의 어제와 오늘] (1)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질서 그리고 한국의 외교안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신냉전적 세계질서를 추동하면서 한국의 외교안보 상황도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 신냉전 질서는 한반도 안보와 경제 발전,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한국의 국가전략 수행을 불리하게 만드는데 정부는 오히려 신냉전 질서 형성을 촉진하는 방향의 외교전략을 과감하게 펼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과 전망, 국제질서 변화를 살펴보고 한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전 국립외교원장
650만권 베스트셀러 작가가 ESG 협회장 맡은 이유는?
[함께 만난 사람] 황인경 글로벌ESG협회 회장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목민심서>는 1992년 출간 이래로 650만 권 이상이 팔린 스테디셀러다. 2000년 소설을 원작으로 KBS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정약용 선생(1762-1836)은 시대를 앞서간 개혁사상가였습니다. 현시점에서 보면 과학자이자 발명가이면서 기업가 정신도 있고, 시도 많이 쓰셨고, 당대 시대의 문제를 꿰
"세계 자본주의가 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함께 만난 사람]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기업에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묻고 기업의 이윤을 사회적 투자로 환원하는 일. 지금은 대세가 됐지만,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상임이사가 "돈 있는 사람들이 돈을 쓰는 방법을 고민하며 사회에 공헌할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낯선 개념이었다. 양 상임이사는
이명선 기자
푸바오, 너는 행복하니?
[함께 사는 길] 동물은 외교의 수단이 아니다
올해 국내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한국에 '임대'한 여성 판다 '아이바오'와 남성 판다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다. 푸바오는 2020년 7월에 태어났다. 지난 7월에는 아이바오와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
"뇌의 90% 잃은 아이, 병원에서 포기해도 된다 했지만…"
[푸르메 스토리] 엄마의 집념이 만들어낸 기적
몸무게 12.8kg, 초등학교 5학년, 병역판정검사(일명 신검통지서) 대상자… 공통점이라고는 없어 보이지만 한 사람을 가리키는 설명이 맞습니다. 인터뷰 내내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석훈이는 올해 만18세의 청소년이지만 엄마가 번쩍 들 수 있을 정도로 왜소합니다. 혼자서는 몸을 가눌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지만 엄마 윤혜령 씨는 음료를 시킬 때도, 누군가와
푸르메재단
이대로면 지구 온도 3.2도 증가, 그러나 예고된 재앙은 멈출 수 있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2023년 여름, 세계는 이미 1.5도의 문턱을 넘었다
섭씨 1.5도. 그것은 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의 난방을 제한하려고 노력하기로 약속한 중요한 문턱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2도 상승했는데, 주로 대기 중의 화석연료 배출로 인한 온실 효과 때문이다. 대부분의 온난화는 1975년 이후 일어났고, 지난 8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 이 안내서는 섭씨 1.5도 목표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전홍기혜 기자 (번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금 사재기와 가격 폭등이 시작됐다
[함께 사는 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③
#소금과 불안 사재기는 필요한 물품의 품질과 공급 안전성이 불안할 때 이에 대처하려는 행위이다. 불안의 회피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정당하긴 힘든 행태이다. 똑같이 필요한 걸 누군가 더 많이 갖는다면 다른 누군가는 덜 갖거나 못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재기 상품의 최초 판매자, 유통업자, 소비자는 그래서 모두 윤리의 시비에 걸리고 매점매석으로 가격체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기후변화에 대한 10가지 거짓 신화 깨기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기후변화가 정치적 사기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현실이며, 현재 일어나고 있고,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거짓 신화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후변화 거짓 신화는 화석 연료 회사와 그들의 정치적 동맹자, 그리고 현 상태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영속적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광고
전홍기혜 기자(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