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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놀이' 하던 친구들, 이젠 폐암 걸렸는데…"
['석면 마을' 르포·下] "'석면 오염 정화'는커녕 '폐기물 매립지'라고?"
2일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의 한 야산. 야산 꼭대기에 오르니 작은 움막이 나왔고, 움막에서 내려다보니 덤프트럭이 건축 폐기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매캐한 먼지가 바람에 실려 콧속으로 들어왔다. 마을 이장인 한상필(77) 할아버지가 자신의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건축 폐기물 처리 시설 바로 앞에 있는 집이었다. "여기가 원래 큰 산이었는데, 얼
김윤나영 기자, 최형락 기자(=청양)
2015.02.05 10:09:08
공자가 전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차이나 프리즘] 세계화 시대 중국의 소프트파워(Soft power) 현주소
최근 KBS에서 방영된 기획물 슈퍼차이나에서는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다뤘다. 세계 G2 국가이자 경제적으로는 세계 최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 동력 가운데 소프트파워에 주목한 기획물이었다. 사실 소프트파워라는 말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중국의 부상으로 세계 최강자를 둘러싼 '힘의 이동'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소프트
최은진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2015.02.03 10:55:07
2015 프로야구에서 나올 대기록은? (타자편)
[베이스볼 Lab.] '8년 공백' 이승엽, 400홈런 도전
저널리스트 로버트 위버는 “야구팬들은 마약중독자다. 그들의 마약은 야구 기록”이라는 말로 야구의 특징을 정의했다. 그의 말처럼 매일매일 경기를 치르는 야구는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내는 스포츠다. 매년 쏟아져 나오는 대기록들은 야구팬의 마음을 두근대게 하고,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는다. 다가오는 2015시즌에는 얼마나 풍성한 기록잔
배지헌 블로거
2015.02.03 10:22:48
친노·비노가 당권에 목숨거는 이유는
[조성복의 '독일에서 살아보니'] 독일의 선거제도 ⑤ 공직후보의 선출방식
이번 주말에 있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노와 비노의 계파 간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 2014년 7월 새누리당의 전당대회에서 친박과 친이의 갈등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이러한 우리 정치권의 계파갈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독일에서는 현재 연방총리이자 기민당 대표인 앙겔라 메르켈 관련 '친 메르켈' 그룹이라던가, 이전 총리였던 사
조성복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소장
2015.02.02 10:13:13
고명 대신 덕담 얹은 떡국
[살림이야기] 굴떡국·삼색절편·수수부꾸미·궁중떡볶이
우리는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을 식구라고 일러 결속력과 패쇄성을 강조한다. 한솥밥을 먹는 사람이라는 연결고리로 친밀한 운명 공동체의 관계를 만들어 간다. 친분을 돈독히 하고 싶은 사람에겐 예외 없이 밥 한번 같이 먹자는 말로 상대와 내가 밥상을 같이 받는 특별한 관계임을 자주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밥은 미묘하고도 특별한 연대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이다. 떡
고은정 약선식생활연구센터 대표
2015.01.30 15:19:36
'길냥이'를 부탁해도 될까요?
[함께 사는 길] '길고양이-사람' 공존서비스 본격화, 살생부 될까?
"도시 생태의 일부다","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다" 등길고양이(길냥이) 보호를 위한 동물 애호가들의 온정 섞인 호소와 행동이 심심찮게 TV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곤 하지만, 아직 길고양이를 냉대하는 뭇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초, 다음카카오가 서울시와 함께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길냥이를 부탁해' 서비스를
장병진 <함께 사는 길> 기자
2015.01.30 14:56:27
기저귀 발진, 뽀송뽀송 천기저귀가 끝내줍니다
[함께 사는 길] 천기저귀 세탁하는 사회적기업 '송지'
천기저귀가 일회용 기저귀보다 좋다는 건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천기저귀를 선택하는 엄마들은 많지 않다. 자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세탁의 어려움 때문이다. 그 가운데 하나라도 줄여주고자 사회적기업 '송지'가 나섰다. 엄마들을 대신해 천기저귀를 세탁하고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기저귀 때문에 아픈 아이 1급 발암물질
2015.01.30 14:53:38
정상회담의 시작, 북한이 주도권 쥔 이유는?
[김기협의 냉전 이후] <69> 상호주의와 햇볕정책, 진짜 이익은…
2000년 6월 13일 9시반경 김대중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서울공항을 떠난 비행기가 한 시간 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환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예상을 벗어난 일이었다. 북한은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이어진 '최고 지도자'를 일반 국가원수와 다른 특별한 권위를 가진 존재로 받들어 왔다.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못마땅한
김기협 역사학자
2015.01.29 16:27:29
"편지 한 통의 기적을 꿈꿉니다"
[팽목항으로 부치는 편지] "진상 규명 없는 추모는 헛것"
안산 분향소와 팽목항을 찾는 게 제게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저 참담한 실체를 두 눈에 담기가 버거웠던 거지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월 23일, 한국작가회의 회원들과 함께 마침내 찾은 안산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먼저 제 눈에 가득 들어찬 것은 음울한 펼침막들이었습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숱한 펼침막들이 여기가 어디인지, 어
정우영 시인,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2015.01.29 16:26:37
한류스타 김수현·이민호 앞에 이태백이 있었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에서의 한류와 그 기원
갈수록 더해지는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에 중국 정부가 각종 규제를 걸고 나섰다고 한다. 십여 년이 지나도 인기가 식지 않으니 모종의 위기의식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이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민호와 김수현에 대해서는 오히려 규제를 어겨서라도 광고와 드라마에 모셔가려고 열띤 경쟁을 보인다고 한
임상훈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한중역사문화연구소 교수
2015.01.29 12: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