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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 아니다"
[인터뷰 上] 도시계획·부동산 전문가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한마디로 '폭탄'이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을 두고 부동산 업계에서 나온 말이다. 정식 명칭은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갭(gap)투자 같은 투기를 억제해 실수요자들이 집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한마디로 정부가 시장에 부동산으로 투기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이번
허환주 기자
2017.08.11 03:28:15
사법부 블랙리스트, '외풍'보다 무서운 게 '내풍'이다
[인터뷰] 한승헌 변호사가 말하는 적폐, 그리고 개혁
변호인이 피고인이 되었다. 유신 체제의 공포가 정점을 찍던 즈음이었다. 상식은커녕 법조차 휴짓조각이 되어버린 그 시절, 변호사조차 '사법 피해자'가 되었다. 그리고 42년 만에야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시국 사건 1호 변호사' 한승헌 변호사의 이야기다. 한 변호사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75년 유죄 판결을 받고 영어의 몸이 되었다. 굵직한 시국 사
서어리 기자
2017.08.02 14:15:53
"민주당은 왜 상위 0.14%에 흔들리나?"
[인터뷰] 이정미 "정의당 키우면 한국 정치 업그레이드"
19대 대선 심상정 후보 득표율 6.2%, 의석수 6석. 촛불 정국을 겪으며 정의당이 지난 대선에서 받아든 성적표(6.2%)와 현실(6석)이다. 두 자릿수 대선 득표율이 목표였던 데 비해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정의당은 역대 대선에서 진보 정당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실과 득표율의 괴리 속에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이정미 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김윤나영 기자 김해령, 장예은 현장실습 기자
2017.07.28 10:41:47
"공무원들, 우병우 만나면 다리 벌벌 떨었다더라"
[인터뷰] <권력과 검찰> 저자 최강욱 변호사·下
'검찰 개혁'은 그저 검찰만 개혁하는 일이 아니다. 최강욱 변호사는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의 해체 작업의 일환으로 본다. "군사독재 정권을 떠받들고 있는 두 개의 기둥은 검찰과 군대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부터 살펴보면, 검사와 군인(육사) 출신 국정원장이 많다. 검찰(수사기관), 군(무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7.07.28 02:25:16
검찰이 민정수석실을 노리고 있다
[인터뷰] <권력과 검찰> 저자 최강욱 변호사·上
최강욱 변호사는 명쾌하다.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이런 검찰이 없기 때문." 검찰 개혁의 방향은? "검찰이라는 조직 자체를 바꿔야 한다." 전 세계 검찰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한민국 검찰 개혁의 방향은 '힘 빼기'에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이 아니면 다음은 없다"고 강조한다. 그가 올해 초 낸 대담집 권
2017.07.25 08:23:15
"맘충? '한국판 서프러제트'로 기록될 겁니다"
[인터뷰]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 공동대표
장하나 19대 국회의원. 그는 정치를 하면서 엄마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임기 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다. '여성'과 '청년'의 대표성이 턱없이 부족한 국회에서 임신과 출산은 매우 예외적인 경험이었고, 축하받을 일이라기보다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눈총을 걱정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정작 당시엔 동료
2017.07.07 06:45:42
2만2792명 중 3%…"한국은 잘사는 나라 아니다"
[인터뷰] <우리 곁의 난민> 저자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난민. 2017년 대다수 한국인에겐 낯선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멀고 먼 '나라 밖' 일로 다가온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내전'으로 600만 명의 '난민'이 64년 전 발생했다. 한국은 유엔이 공식적으로 난민을 돕자고 결의한 뒤 처음으로 도움을 받은 나라다. 당시 한국 난민들을 구제한 나라 중엔 시리아도 있다. 어쩌면 '나'의 부
2017.06.26 09:16:17
정우성 "슈웅 쾅, 어떤 말보다 가슴 아팠다"
[인터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4번째 난민캠프 방문…"난민은 우리의 문제"
"하산과 주리에 같은 사람들의 의지는 놀랍다. 이들을 만난 후 난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당신이라면, 또 우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다큐멘터리 경계에서 정우성 내레이션 중) 정우성의 물음은 묵직했다. 정우성 자신도, 또 우리도 하산과 주리에 같은 난민이 될 수 있다는 자성이자 각성이다. 배우 정우성은 지난 24일
이명선 기자
2017.06.25 13:14:08
'영초언니들'이 잊혀 '박근혜' 괴물이 자랐다
[인터뷰] <영초언니> 저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태곳적부터 여성이 있었다. '세상의 절반'이기에 세상 어디에나 있었다. 하지만 여성들이 그 모습 그대로 기억되는 경우는 드물다. 남성들의 눈에 왜곡된 모습으로 기억되고, 기록되어 왔다. '그들의 역사(History)'가 아닌 '그녀들의 역사(Herstory)'가 필요한 이유다. 대한민국에서 19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운동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2017.06.15 08:19:03
김홍걸 "한반도 평화는 DJ의 유업, 대를 잇겠다"
[인터뷰] 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지난해 1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야권이 분열한 상황에서 김홍걸 위원장은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당시 대표를 적극 도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지원 유세를 다녔다. 특히, 지난 5월 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 교수와
2017.05.30 14: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