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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땅에 핀 동백꽃을 보다
[화보] 동거차도에서 바라본 세월호
동거차도에 동백꽃이 통째로 떨어져 있다. 동백은 꽃 목을 꺾어 통꽃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두번 핀다고 한다. 나무에서, 그리고 땅위에서. 3월, 이제 남쪽 바닷가는 두번째 피는 동백의 계절이 찾아왔다. 진도 앞바다에 꽃 목을 떨어뜨린 동백은, 이제 한반도 봄길을 따라 북상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충청도 어느 곳에서인가 북상하기를 멈출 것이다. 동백
최형락 기자(=동거차도)
2017.03.23 21:18:03
세월호 23일 오후 5시 현재, 수면 위 8.5m 상승
바지선 인양줄에 세월호 선체가 닿는 간섭 현상 발생으로 지연
세월호 인양 작업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면 위로 8.5m 올라왔다. 세월호는 이날 오후 2시 수면 6m 위까지 오른 뒤 3시간 동안 2.5m 오르는 데 그쳤다. 해수부가 목표로 잡은 높이, 수면 위 13m의 절반 이상 공정을 진행했지만 본 인양 초기보다는 속도가 떨어진 상태다. 해수부는 "세월
연합뉴스
2017.03.23 17:46:02
[포토] 동거차도에서 그들도 눈과 귀를 기울였다
[현장] 세월호 인양 현장 찍으려는 언론사들
오후 3시가 되어서야 하늘을 가렸던 뿌연 구름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오전만 해도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어두운 날씨였다. 그나마 강풍이 불지 않는 것은 다행한 일. 세월호 인양에서 우려됐던 강한 바람과 조류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세월호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기준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6m까지
2017.03.23 15:35:28
[인터뷰] 팽목항 찾은 단원고 양승진 선생 어머니 남상옥 씨
[현장] "엄마도 이제...그 전에 아들 꼭 보고싶다"
"엄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전에 아들 한 번 꼭 보고 싶다. 니가 그렇게 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우리 아들…. 불러도 답도 없는 아들아…." 얼마나 울어야 눈물을 멈출 수 있을까. 남상옥(84) 씨는 팽목항에 마련된 분향소에 놓인 아들 사진을 보다가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한참 동안 아들 곁을 떠나지 못했다. 자식을 바다에 놓아두었다는 죄책감
허환주 기자(=팽목항)
2017.03.23 14:48:37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오열 "아이 찾아 육지로 가고 싶어"
미수습자, 선미에 있을 가능성 커
1073일간 희생자 9명을 품고 바다 아래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23일 오전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수습자 가족은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며 다시 오열했다. 미수습자는 선미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23일 오전 11시 미수습자 가족은 맹골수도 위에서 가족 입장을 발표했다. 선체조사위원회에 미수습자 가족 측 추천위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은
허환주 기자(=팽목항)/이대희 기자
2017.03.23 11:35:25
세월호 인양, 23일 오후 늦게 완료 예정
당초 목표보다 시간 지체... 작업은 순조로워
세월호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작업 완료 예정 시간은 당초 기대한 오전 11시가 아닌 오후 혹은 저녁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10시 해양수산부는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인양 작업 진행 상황을 밝혔다. 현재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은 당초 목표인 세월호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을 위해 잭킹 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조정
이대희 기자
2017.03.23 10:42:31
박주민 "해수부, 박근혜 탄핵 이후 태도 달라져"
민주당 "세월호 선체조사위 신속히 구성할 것"
세월호 선체가 23일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자,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는 지난 번 통과된 '세월호 선체 조사 및 보존에 관한 특별법(세월호 선체조사법)'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겠다"면서 "선체조사위원회가 인양된
김윤나영 기자
2017.03.23 09:59:43
박근혜는, 왜 3년간 세월호 인양을 안했을까?
[기자의 눈] 세월호 인양, 진실도 함께 끌어올릴 때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 선체인양추진단은 세 차례 시도 끝에 세월호 인양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안정적으로 배를 들어 올리겠다던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갑판부에 6미터(m)에 달하는 상처만 내놨다. 예측할 수 없는 맹골수도의 물길이 이 상처를 얼마나 헤집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 어떤 중요한 증거물이, 어떤 아이의 유품이 사라졌을지 알 수 없다. 아직 가족
2017.03.23 01:57:02
세월호, 오전 11시에 진실이 부상한다
모든 작업 순조롭게 이뤄지면 4월 초 세월호 인양 완료
1000일 넘게 바다 속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23일 오전 11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 22일 저녁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인양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인양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23일 오전 11시에는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기상 조건 등 변수에 따라 정확한 부상 시기는 당일이 되어봐야
2017.03.22 21:41:08
해수부,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
"본인양 여부, 시험인양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것"
정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한다.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호주
2017.03.22 09: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