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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양보한 故 고창석 교사, 1127일만에 뭍으로
국과수 DNA 감식 결과 확인
지난 5일 오전 11시 36분경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습한 유골의 주인이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임이 확인됐다. 17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5일 당시 침몰해역 'SSZ-2' 구역에서 수습한 정강이뼈 1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고(故) 고창석 씨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당초 1개월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감
이대희 기자
2017.05.17 14:42:23
"조용히 누운 세월호, 그 안에 내 남편 있겠죠?"
[르포] 세월호 참사 3주기 맞은 목포신항
목포대교 건너는 길. 다리 아래 보이는 바다 위로 해무가 짙게 깔렸다. 희뿌연 연기 사이로, 옆으로 조심스레 누운 세월호가 보였다. 버스 기사 시선이 자꾸만 옆으로 향하더니, 이내 내게 말을 건다. "실제로 보니 어때요? 생각보다 조그맣죠? 목포에서 제주 가는 배들은 저거보다 너댓 배는 커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가 저렇게 조그만해서는 수백 명을 태웠다고
서어리 기자(=목포)
2017.04.16 14:11:11
세월호 광화문 집회 "다음 생엔 헤어지지 말자"
세월호 3주기 전야 문화제…"잊지 않겠습니다"
"성호야 안녕, 너를 못본 지 3년이나 지났어. 네가 아직 우리랑 같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사실 누나는 거리를 걸으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너를 봐. 염색한 너를, 여자친구 손을 잡고 있는 너를. 세월호가 얼마 전에 뭍으로 올라왔어. 너랑 선생님들이 웃으면서 같이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직도 거기에는 미수습자 분들이 있어. 세월호가 올라온 것처럼 이
이재호 기자
2017.04.15 23:29:11
[사진] 금요일에, 돌아왔다
동거차도 해역에서 출발한 세월호, 오후 1시께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31일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이후 30분까지 접안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1080일 만에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셈이 됐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 접안까지 완료함에 따라 준비작업을 거친 뒤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옮겨놓는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오는 6일께 선체를 부두에 거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허환주 기자/최형락 기자(=목포)
2017.03.31 14:59:19
3년의 기다림... 처참한 세월
선체조사위, 30일 세월호 외양 사진 공개
침몰 3주기를 앞두고 극적으로 인양에 성공한 세월호 조사를 위한 선체조사위가 30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된 세월호 외양 사진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수면 아래에 가라앉았던 세월호 외양은 시간의 흐름과 수 차례에 걸친 인양 시도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외양은 녹슬었고, 겉면 곳곳에는 작은 구멍도 눈에 들어왔다. 선체 후미는 더 손상되어 보였다. 선체조
2017.03.30 17:56:06
"해수부, 유실 대비 철저히 안했나"
대선주자들도 입장…"아직 8명이 남아있다", "남김 없는 진상규명"
인양된 세월호 바로 옆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각 정당은 일제히 논평을 내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정부에 유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각 당 소속 대선주자들은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에 방점을 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온 국민이 세월호의 무사 인양을 기원한 건 9명의 미수
곽재훈 기자
2017.03.28 18:14:23
정부 "유골 6개 발견, 신발 등 유류품도"
국과수 등과 유전자 분석...2~3주 후 결론 나올 듯
해양수산부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골을 발견했다고 공식 밝혔다. 해당 유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아직 시신 등을 수습하지 못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9명의 미수습자가 있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현장 작업 인력이 11시 25분경 (유골을) 발견했으며
이명선 기자
2017.03.28 16:39:53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해수부, 곧 브리핑 예정
정부가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해당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은 DNA 대조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양수산부는 관련해 4시 30분에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즉각적인 미수습자 수습에
2017.03.28 15:30:41
세월호 '마지막 항해' 준비…선체 수색 진통 예상
해수부, 4월 초부터 침몰지점 수색 예정
객실 배수까지 완료한 세월호가 오는 30일을 전후해 최종 인양 지점인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27일 오전 10시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는 3월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세월호가 거치된) 진도 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는 8시간 내외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단은 세월호 인양을
2017.03.27 10:35:44
암초 만났던 세월호 인양...긴박했던 밤샘 '장애물' 절단
오전 7시 현재, 램프 제거 완료
암초를 만난 세월호 인양작업이 극적으로 고비를 넘겼다. 23일 오후 10시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닫혀 있어야만 하는데, 아래쪽을 향해 열린 상태"라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에서 램프란 대형 개폐형 구조물이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세월호를 인양하더
2017.03.24 07: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