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31일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이후 30분까지 접안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1080일 만에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셈이 됐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 접안까지 완료함에 따라 준비작업을 거친 뒤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옮겨놓는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오는 6일께 선체를 부두에 거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31일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박과 부두의 단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에 (세월호의 부두 거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월의 첫 번째 소조기는 4일부터 8일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는 4일부터 작업을 시작해 6일까지는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선박의 이동은 선박 대형블록 등 중량물을 운반하는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한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462대(실제 동원 456대·예비 6대)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동원해 조립(1줄당 76대·총 6줄)과 시운전(2~3일) 과정 등을 거쳐 오는 6일쯤 선체를 철재부두에 거치할 예정이다.
이철조 단장은 "우리가 우선시 해야 하는게 모들 트랜스포트 진입을 위한 뻘 제거"라며 "(거치 관련) 시간 계획표를 잘 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미수습자 수색 관련해서 "배를 육상에 거치한 이후, 선체 정밀 조사와 병행해서 내부 진입위한 안전 진입 방안 마련한 다음 (미수습자 수색 방법이) 검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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