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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싸울 때, 시진핑은 "천하대장부!"
[유라시아 견문] 신상태 : 중국과 중동의 상호 진화
신상태 새해 첫 달, 세계 경제가 휘청했다. 유가는 하락하고 주가는 폭락했다. 표적은 둘이다. 중동 산유국의 파산을 전망하고, 중국의 경착륙을 우려한다. 그러나 공히 허언이고 실언이다. 흑심마저 담겨있는 교활한 언사이다. 유가는 시장의 논리만을 반영하지 않는다. 국제 정치와 지정학이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번에는 산유국과 미국의 셰일 업계 간 치킨 게임
이병한 역사학자
2016.02.16 07:41:57
中 붉은 전사, 이슬람에게 돼지치기 강요-무차별 학살
[유라시아 견문] 윈난 : 이슬람 중국
따리와 리장 여행 가이드북이 중국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듣고자 몇 편의 팟캐스트 방송을 다운로드했다. 절반도 듣지 못했는데 따리(大理)에 도착하고 리장(丽江)에 이르렀다. 그 사이에 고속도로가 새로 생긴 것이다. 굽이굽이 산맥에는 터널을 뚫었고, 험준한 협곡에는 다리를 놓았다. 윈난성 내부의 연결망도 갈수록 촘촘해진다. 지도를
2016.02.02 07:41:19
중국-태국-베트남 사이 5000만 나라가 있다
[유라시아 견문] 쿤밍 : 제국의 남문
春城(춘성) "昆明天天是春天." 공항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표어이다. '쿤밍은 날마다 봄날'이라는 뜻이다. 사시사철 꽃이 피고 연중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봄의 도시이다. 비행기에서부터 첫인상이 남달랐다. 옆자리에 앉은 분이 형형색색 전통복장 차림이다. 찰랑찰랑 장식구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산간 지역에 사는 소수 민족임에 틀림없다. 실례를 무릅쓰
2016.01.26 08:19:14
중국에도 '서해(西海)'가 있다!
[유라시아 견문] 카슈가르 : 東西古今(동서고금)의 교차로
'각양각색의 집' 카슈가르(Kashgar)에 이르렀다. 신장의 남부이다. 중화 세계의 서쪽 끝이다.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곧장 내달리면 파키스탄이다. 위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다. 그래서 북신장의 우루무치와도 사뭇 다르다. 우루무치는 위구르 족과 한족이 반반이었다. 카슈가르는 열에 아홉이 위구르 족이다. 이곳이
2016.01.19 08:32:08
시진핑 책사 "中, 미국-월家 에너지 카르텔 깬다"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下)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 칭화대학교 교수 인터뷰의 마지막 회입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上) 중국 취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이병한 : 녹색 산업 혁명의 골자가
2016.01.12 08:28:48
중국 최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上)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胡鞍鋼)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의 인터뷰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녹색 중국? 이병한 : 저는 미국의 '재균형' 전략이 중국의 부상을 막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2016.01.12 08:24:12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관련 기사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 이병한 : 중국이 '책임 대국'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후안강 : 2008년 이후 확실해진 것은 유럽은 더 이상 세계를 견인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또한 신뢰할 수 없는 패권국입니다. 지난 연말 미국 연방 은행(연방준비제도·
2016.01.05 06:14:29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중국학파 후안강(胡鞍鋼)을 만난 것은 2015년 5월이다. 내몽골 견문을 마치고 베이징에 들렸다. 초면은 아니었다. 2013년 태평양 건너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만났다. AAS(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회의장에서 '슈퍼 차이나'에 대한 호기로운 발표를 들었고, 저녁 리셉션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겨우 5분 남짓한 짧은 시간
2016.01.05 06:10:04
"코리아, 국운이 기울고 있다"
[유라시아 견문] '다른 백년' : 대반전의 길을 묻다
새 역사 한 해가 저문다. 유라시아 견문 10개월 차다. 벵골만 지나 콜카타에 있다.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양 세계와 이슬람 세계로 갈 준비를 한다. 새해는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에 주력할 참이다. 허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온라인이 말썽이다. 시시각각 나라 소식이 들려온다. 國運(국운)이 기울고 있다는 방정맞은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애가 탄다.
2015.12.29 10:36:14
신장 리스크, '이슬람 분리주의'는 진짜가 아니다!
[유라시아 견문] 우루무치 : 중국화와 세계화
제국의 순환 신장은 크다. 중국의 6분의 1이다. 한국의 17배, 한반도의 8배이다. 유럽의 절반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합친 것보다 넓다. 신장은 멀다. 중국의 최서북단이다. 비행기를 타도 베이징에서 4시간, 상하이에서는 5시간이다. 시안에서 버스를 타면 우루무치까지 꼬박 하루가 걸린다. 신장은 걸다. 산맥과 사막으로
2015.12.22 09: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