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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가 위험하다
[서리풀 연구通] 여성의 경력 단절이 줄어야하는 이유
여성의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고용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가정 안에서만 머물러 있던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서 벗어나 노동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러한 변화를 스웨덴의 사회학자 요스타 에스핑-안데르센은 '여성 역할의 혁명'으로 표현한다. (끝나지 않은 혁명(주은선·김영미 옮김, 나눔의집 펴냄) 그러나 여성 전체의 평균적인
송리라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영펠로우
2015.09.24 09:21:26
경마장 가는 길, 무섭다
[서리풀 연구通] 사회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사행 산업
최근 한국마사회 용산 장외 발매소(화상 경마장) 이전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의 반발이 크다. 화상 경마장이 성심여고 주변 학교 정화 구역으로부터 15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이전 추진 단계부터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컸다. 그러나 마사회와 경마장 인·허가권을 가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결국 이전을 강행했다. 전국의 마사회 사업장, 즉 경마장과
유원섭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5.09.10 10:53:54
가난하면 잠도 못 잔다
[서리풀 연구通] 불평등은 수면을 잠식한다
불평등은 수면을 잠식한다 흔히 낮에 깨어나 활동하고 밤이면 잠자리에 드는 것을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지구 자전 주기와 조화를 이루는 인체의 생체 시계가 그렇게 진화해온 탓이다. 잠은 비단 인간뿐 아니라 대부분의 생물에서 뇌와 신체 기능의 휴식,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에게 잠은 심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 회복 탄력성의 중요한 원천이면서, 동시에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5.08.27 10:51:25
"의사와 환자의 만남은 스피드데이트"
[서리풀 연구通] 병원 쇼핑, 왜 하는 걸까?
병원 쇼핑, 왜 하는 걸까? 우리나라를 한바탕 휩쓸고 간 메르스 사태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병원 쇼핑 문화였다. 한 가지 질병을 놓고서 병원을 이곳저곳 다니는 이러한 병원 쇼핑 문화는 우리나라나 대만(타이완), 일본 등 주로 아시아권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의료 이용 문화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 전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1번 환자의 경우,
정연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5.08.13 06:46:42
"열흘간 격리된 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서리풀 연구通] 메르스, 아이들은 어떤 경험을 했을까?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나라 전체가 떠들썩하던 분위기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정부는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였고 연일 쏟아지던 관련 기사도 이제는 시들해지고 있다. 폭풍같이 휩쓸고 지나갔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하지만, 메르스에 대한 평가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진단과 처방이 쏟아져 나오고
서상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5.07.30 14:04:06
최저 임금 올리니 몸도 튼튼?!
[서리풀 연구通] 최저 임금과 공중보건
최저 임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은 2015년 3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12.4%(232만6000명)가 최저 임금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최저 임금 미만 근로자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최저임금법 위반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관리 감독이 이러한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저 임금
2015.07.16 08:08:47
부자의 메르스 vs. 빈민의 메르스, 다르다!
[서리풀 연구通] 위험 커뮤니케이션과 건강 불평등
불평등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면 그것은 일단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혹은 일부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열을 올리는 빈곤층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기 쉽다. 건강 불평등을 보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내가 사는 동네가 옆 동네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적힌 지도를 본다 해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구에서 가장 낮은 구보다 두 배 이상 더
박유경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5.07.02 07:37:22
동성애 혐오, 당신의 수명이 단축된다
[서리풀 연구通] 성적 편견과 건강
성 소수자는 물론 소수 인종, 이민자, 장애인, 빈곤층, 비정규직 등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이들의 건강 상태가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는 이제 새로울 것도 없다.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면서도 건강과 행복에 아무런 부정적 영향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 동성 결혼 합법화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성 소수자 성인의 20%가 범죄 피해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
2015.06.18 10:45:20
일본의 '유도리' 교육은 왜 실패했나?
[서리풀 연구通] 선택의 자유와 아동의 주관적 행복
지난 4월 20일 교육부에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2016년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 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자유 학기제란 "중학교 교육 과정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 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관련 기사 : "2016년 모든 중
2015.06.04 10:24:02
성년의 날, '꽃' 대신 '백신'을 선물하라고?
[서리풀 연구通] 백신 뒤에 숨어 있는 제약 회사의 전략
성년의 날이었던 지난 월요일, 꽃이나 향수 대신 딸에게 보다 특별한 선물을 하라는 신문 광고가 눈에 띄었다. 성년의 날 이벤트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할인하여 접종해준다는 어느 산부인과의 광고였다. 부모가 챙겨야 할 예방 접종이 어디 자궁경부암 백신뿐일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챙겨야하는 예방 접종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것이다
2015.05.21 08: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