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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번' 글씨를 머릿속에서 지우자
[기자의 눈] 논점 일탈한 논쟁 계속 해야 하나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을 두 동강이 낸 '범인'으로 내놓은 어뢰 추진체의 '1번' 글씨가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승헌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 등이 어뢰 폭발의 고열에도 글씨가 타지 않고 남은 데 의문을 제기하자, 송태호 카이스트(KAIST)
황준호 기자
2010.08.11 09:54:00
'변신한' 이재오의 '만루홈런'…민주당은?
[기자의 눈] 오만과 겸손, 울고 웃는 정치권
요즘 정치권의 화두는 단연 '오만과 겸손'이다. 그 중심에 7.28 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한나라당 이재오 당선자가 서 있는 것은 물론이다. 중앙당의 지원유세도 물리친 채 철저하게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여당의 무덤이라는 재보선에서 '만루홈
송호균 기자
2010.08.02 17:05:00
"이강수 군수, '성희롱 할애비'가 와도 끄떡없다"?
[기자의 눈] '이강수 사건'을 정치화하는 건 누군가
이강수 고창군수의 '성희롱 사건'을 접하면서 8년 전 있었던 우근민 제주지사 성추행 사건이 떠올랐다. 소속정당을 포함해 두 사건은 여러모로 닮았다. 우선 성폭력(성희롱과 성추행을 모두 포괄하는 넓은 뜻의 용어) 사건 발생한 시간과 장소다. 이강수 군수와
전홍기혜 기자
2010.07.26 17:02:00
'이간질 공화국' 데자뷰의 하이라이트 유명환
[기자의 눈] 여주 촌로부터 장관까지 "반대하면 떠나라"
25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여주군청 앞. 60여 명의 사람들이 무리지어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여주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을 40여 명의 '6.25 유공자' 패찰을 단 노인회 회원들과 우락부락한 30대 녹색성장실천협의회 청년들이 둘
김하영 기자
2010.07.26 12:14:00
힐러리의 달콤한 속삭임, MB 외교는 성공했나?
[기자의 눈] 미국만 바라본 '천안함 외교'가 치러야 할 대가
구애의 가슴앓이는 사상 최초의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완전히 치유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더 이상 달콤할 수 없는 언어로 미국이 배신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숯 검댕이 된 이명박 정부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유엔 안보리가 권고한 '대화와
2010.07.22 07:07:00
"김미화 씨 때문에? KBS, 비겁한 변명입니다"
[기자의 눈] 질문도 안 받고 도망간 KBS를 수배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기자들로부터 제기됐을 질문들은 대략 유추해 볼 수 있다. KBS에 '블랙리스트'는 정말 없는가? 단순한 '문건'이 아니라 KBS에 출연하지 못하는 연예인들의 목록이 있지 않은가. 김제동, 윤도현 등은 어떻게 설명할 것
채은하 기자
2010.07.07 15:35:00
합동조사단만 모르는 상식…"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기자의 눈] 합동조사단은 무엇이 두려운가?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지질과학과 양판석 박사가 제기한 "천안함 흡착 물질은 합동조사단이 주장하는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Al2O3)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을 놓고 민군 합동조사단이 1주일 만에 해명을 내놓았다. 합동조사단은 6일 "양판석 박사는 알루미늄 산화물이 아
강양구 기자
2010.07.06 18:32:00
'영포회'논란, 화장실에서 웃고 있는 사람은 누군가?
[기자의 눈] 'TK 대 비TK' 권력게임 다시 시동 걸렸나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의 확산 방향이 어지럽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반환점까지는 한 달 남짓 남았지만 '레임덕'의 냄새까지 물씬 풍기고 있다. 각자도생의 경쟁이 벌어지면서 'TK 대 비(非)TK'라는 권부의 해묵은 내홍이 재
윤태곤 기자
2010.07.05 17:53:00
故 박용하 씨 자살, 이래도 '의료 민영화'인가?
[기자의 눈] 한 한류 스타의 죽음이 남긴 숙제
박용하 씨 자살이 남긴 숙제 고(故) 박용하 씨가 30일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나이는 서른 셋. 그는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연기한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그의 죽음이 낳은 충격파는 한국의 경계를 훌쩍 넘어 아시아를
성현석 기자
2010.06.30 18:32:00
화학적 거세, 아버지가 가해자라면 어찌하리오?
[기자의 눈] 피해 아동 빠진 아동성폭력 논란 유감
29일 세종시 수정안에 가려져 별다른 논쟁 없이 통과된, 그러나 상당히 논쟁적인 법이 있다. 만 16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한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를 주요 골자로 하는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안'이다. 조두순 사건 등 최근
2010.06.30 18: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