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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향해 침을 뱉은 장관 후보 Mr. Kim
[기자의 눈] 조국에 대한 예의
전 벨연구소장 김종훈 씨의 <워싱턴 포스트> 기고가 화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 사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김 씨의 후일담이다. 그는 이 기고에서 "조국"을 향해서 거침없이 침을 뱉었다. "정치권과 관료 사회의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과 특정 업계가 국적
강양구 기자
2013.04.01 16:09:00
박근혜의 사람들이 박근혜를 배신하다
[기자의 눈] 朴정부 인사 난맥, 검증라인 문책해야
이쯤 되면 총체적 인사 난국이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낸 사표만 6장째가 됐다. 박 대통령의 말처럼 정부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임기 초반, 특히 취임 후 한 달이다. 그 한 달째를 맞은 날 또다시 김만 빠지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박 대통령이 지명한 것은 아니지만, 추천
곽재훈 기자
2013.03.25 11:29:00
'이남이 계도한 정홍원 검사' <조선> 미담, 소름 끼친다
[기자의 눈] 음악인 울린 시대의 폭력에 관한 성찰이 없다
그러나 이 '미담 기사'에는 독재 정권이 자행한 거대한 문화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 있다. 표적이 된 이남이를 비롯한 음악인들이 좌절의 늪에 빠져야 했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모든 건 대마초를 피운 개인 탓'이라고 전제하는 것 같아 찜찜하
박세열 기자
2013.02.13 08:00:00
'적반하장' 현대차, '나 몰라라' 박근혜
[기자의 눈] 현대차 고공 농성 100일…박근혜, 불법 파견에 눈감을 건가
"언제까지 불법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업을 운영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모 기업 부회장이 항변했다. 그는 '불법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싶어 했다. 회사는 "대승적인 결단"을 발표했다. '불량 재료'가 들어간 제품 8500개 중에 일단 3500개를 리콜
김윤나영 기자
2013.01.23 16:39:00
"난 '저녁이 있는 삶' 꿈꾸는 새누리당 직원입니다"
[기자의 눈] 박근혜의 '제가'를 보면 '치국'을 가늠할 수 있다
박 당선인 본인이 약속한 수많은 '행복' 공약들이, 정작 '박근혜 당선'을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고 뛰었던 '식구들'에게 언감생심이라면, 전국의 유권자들이 박 당선인의 공약을 믿을 수 있을까?
2013.01.23 09:52:00
이동흡, 법복 걸친 재테크의 달인?
[기자의 눈] '시정아치' 언어 구사하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끝까지 시인하지 않았다. 지난 1992년 분당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1995년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약 4개월간 주민등록을 분당으로 옮겨놓은 사실과 관련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1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결과적으로 주민등록법 위반이 아니냐는 비판을
2013.01.21 20:28:00
'막무가내' 검찰의 '소신' 임은정 검사 죽이기
[기자의 눈] 1964년의 검찰과 2013년의 검찰
'검사동일체의 원칙'이 있다. "검사는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전국적으로 통일적인 조직체의 일원으로서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관계에서 직무를 수행한다는 원칙"이라고 한다. 조금 비약하자면, 검찰 조직은 논리적 완결성을 가진 단 하나의 이성을 가진 거대한
2013.01.17 10:59:00
SNS 달군 '대선 부정투표 의혹', 배후는 MB?
[기자의 눈] 박근혜, 대통합 기반은 '신뢰'다
대선이 끝났다. 끝나고도 보름이 지났다. 그사이 해도 바뀌었다. 그런데도 대선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망을 떠돈다. 대선 부정론을 제기하는 공식적인 주체 같은 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소문에 담긴 내용과 주장의 방점은 버전이 다양하지만, 공통된 부분의 내용을 위주로 간략히 살펴보면 아
2013.01.03 15:15:00
문재인, 그의 새로운 '쇼'를 기다리며…
[기자의 눈] 문재인의 패배와 노동자의 죽음
한 노동자는 말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나는 이겨보고 싶다. 맨날 지기만 했는데, 한 번만 이겨보면 안 되겠나." "형님만은 안 된다. 비정규직의 상징인데 어떻게 거길 가냐"며 문재인 캠프 행을 말리는 동생에게 한 말이었다. 동생은 그 말을 듣고 입을 다물었다. 2000년
여정민 기자
2012.12.24 18:55:00
박근혜-문용린, '서울의 선택' 교차비교해 보니…
[기자의 눈] 결국 학부모가 택한 건 '경쟁교육'이었나
교육 정책의 모범국가로 꼽히는 핀란드 교육 개혁의 선구자 에르끼 아호(Erkki Aho)는 "교육의 본질은 평등과 협력을 핵심으로 건강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학부모 상당수는 그의 교육관에 찬성하지 않았음이 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어
이대희 기자
2012.12.20 14: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