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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리자에 열광하는 관념 좌파들, 현실을 봐라!
[민교협의 정치시평] 그리스에서 한국 진보 좌파가 배워야 할 것은?
지난 1월 25일 치러진 그리스 조기 총선에서 반자본주의·사회주의를 전면에 내건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집권에 성공하는 일대 사건이 있었다. 전 세계적 우경화의 바람 속에서 얼마 전까지 불과 지지율이 3%에 불과했던 시리자의 집권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그리스의 경제 위기를 과도한 복지 탓이라는 거짓 선동이 버젓이 유력지에 자주 실릴 정도로 먼 나
정재원 국민대학교 교수
2015.04.17 15:30:20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민교협의 정치시평] 자본주의 넘어서는 모형 찾아야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후기 산업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그 후 과학기술과 민주주의 체제에 힘입어 세계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인류는 역사 이래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에는 많은 한계와 문제가 노출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먼저 자본주의 체제는 그 자체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 극명
신승환 가톨릭대학교 교수
2015.03.27 18:24:22
선도부, '선배 똑바로 쳐다보면 죄악'이라는데…
[민교협의 정치시평] 학교 선도부, 지금은 어떨까?
"굳고 녹슨 모든 관계들은 오랫동안 신성시되어 온 관념들 및 견해들과 함께 해체되고, 새롭게 형성된 모든 것들은 정착되기 전에 낡은 것이 되어 버린다." 160여 년 전 새롭게 등장하고 있던 자본주의를 묘사하면서 마르크스가 한 이야기다. 자본주의로의 급격한 이행기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혹자는 보다 단순한 사회에서
서영표 제주대 교수
2015.03.20 18:27:31
흡연자는 사냥당해도 되는 마녀?
[민교협의 정치시평] 흡연자를 위한 변론
담배세 2000원 인상은 비율로 따져 볼 때 담배가격 80% 인상을 가져 왔다.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애연가들은 가뜩이나 지난 정부의 금연정책에 의해서 코너로 몰리다가 완전히 스트레이트 강펀치를 얻어맞은 셈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국민들은 더 죽여야 한다고 환호하며 쾌재를 불렀다. 담배를 피우는 것이 범죄도 아니고 부도덕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국가로
윤찬영 전주대 교수(사회복지학)
2015.03.06 14:07:25
'김영란법' 통과를 막는 자들은 누구인가?
[민교협의 정치시평] 노조·시민사회 등도 적극 개입해야
총리가 되기 전 이완구 후보자의 청문회 과정에서 소위 '김영란법'을 통과시켜 "기자들 검경 불려다니게" 운운한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언론은 그의 언론관을 문제 삼았지만, 진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지점은 그가 이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힘써 왔다고 말한 대목이다. 이렇듯, 한 개인의 힘만으로 국민의 관심사였던 이 법안이 무력화될 수 있을까?
2015.02.27 18:32:11
듣는 개 기분 나쁘겠지만 "개같은…"
[민교협의 정치시평] "복지 확대 되면, 국민 나태"라는 망발
말은 인간에게는 존재와 같다. 이와 관련하여 널리 회자되는 철학적 언설은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닌다. 독일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표현했다. 이 말은 본래 사물이 있게 되는 것이 존재이기에 말이 말의 표현을 통해 사물을 존재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말이 하나의 사물이나 사건을 그 사물과 사건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그
2015.02.13 17:31:54
'국민모임',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려면
[민교협의 정치시평] 이번엔 할 수 있을까?
지난해 말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아래 국민모임)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촉구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동영 전 의원이 자신이 대통령후보까지 지냈던 당을 나와 새로운 진보정당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위기를 띠우고 있다. 노동계 쪽에서도 반응을 보이고 노동당의 새 지도부가 진보진
2015.02.07 15:42:57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민교협의 정치시평] 모욕 받지 않으려면 따져물어라
정치는 인간이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아마 경제와 더불어 인간의 사회적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정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낮추어보거나 정치에 종사하는 전문 정치인들을 경멸하기조차 한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정치를 경멸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쏟는
2015.01.30 13:20:06
통일 운동이 종북 혐의에서 벗어나려면
[민교협의 정치시평] 민족주의 좌파 운동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얼마 전 한 정당이 강제로 해산당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부정적 묘사가 많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한 방문기를 쓴 한 재미교포는 종북주의자가 되어 추방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그 당 소속 의원이었던 이석기는 내란 음모 무죄, 내란 선동 유죄라는 해괴한 논리 하 9년형을 선고받았다. 통합진보당 사건으로 절정에 다다랐던 '종북론', 그리고
정재원 국민대 교수
2015.01.24 16:21:41
십상시, 조현아…우린 현대판 노예인가?
[민교협의 정치시평] 모욕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하여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도대체 얼마나 더 모욕을 받아야 할지 가늠하기가 힘들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마땅히 누려야할 지위는 물론, 최소한의 정치적 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제는 심지어 인간으로서의 품위까지도 모독당하는 현실에 처해졌다.도대체가 알 수 없는 말들이 일상적으로 날뛰고 있다. 십상시라는 어느 전제군주 시대에나 나올법한 말이
2014.12.15 10: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