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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중국에서 '노동자'의 의미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변화하는 '노동자', 중국 사회 변화의 시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와 '노동'의 마주침 그동안 '노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작은 결과물인 노동으로 보는 중국이라는 책을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주지하듯이 최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소재한 제이식 과기유한공사(佳士科技股份有限公司, Jasic Technology) 노동자들
정규식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8.30 11:40:55
중국의 9월 18일, 9시 18분이 특별한 이유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국치일(國恥日)을 기억하라
친일의 길 필자는 십수년간 만주지역 사적지 실태조사를 다니면서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그때 그때 보고서로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왠지 허전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었다. 그것은 당시 한 공간에서 벌어진 독립운동과 친일의 간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만주는 한국독립운동의 안전판이자 한편으로는 일제와 결탁한 세력들의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2019.08.23 09:57:41
홍콩 시위와 중국을 보는 눈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홍콩에서 내려진 오성홍기
새로운 뉴스와 새롭지 않은 시각 지난 6월 초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의 불길이 몇 달째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자발적이고 때로는 창발적인 방식으로 도심 시위와 연대 파업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며칠 전에는 홍콩국제공항 점거농성으로 공항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렇듯 장기화되고 있는 홍
김하림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8.16 22:19:54
동북아 식민 역사를 품은 곳, 하얼빈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동양의 파리"라 불리던 역사 속의 하얼빈은
여기는 하르빈 도리(道里)공원 5월도 섣달같이 흐리고 슬픈 계후(季候) 사람의 솜씨로 꾸며진 꽃밭 하나 없이 크나큰 느릅나무만 하늘로 어두이 들어서서 머리 우에 까마귀떼 종일을 바람에 우짖는 슬라브의 혼(魂) 같은 울암(鬱暗)한 수음(樹陰)에는 나태한 사람들이 검은 상념을 망토같이 입고 혹은 벤취에 눕고 혹은 나무에 기대어 섰도다 하늘도 광야같이 외로운 이
천춘화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8.12 09:54:03
'일본'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위기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일본 경제 보복, 극복하기 위해서
글로벌 경제 질서를 위협당하고 있다 2019년 글로벌 경제는 위기의 연속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잠시 휴식기를 거치고 있지만, 사태의 해결은 요원하기만 하다. 2018년 7월 시작된 두 국가 간의 무역전쟁은 일견 미국의 승리로 보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 사태는 마치 1970년대에 출현했던 신보호주의로 인해 전 세계 경기를 얼어붙게 했던 양상과 너
최자영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8.02 07:36:19
중국 언론이 한일 갈등을 보는 시각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오해 피하려면
지난 주말 중국의 포털에서 뉴스를 검색하던 중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최근 한일 간의 무역 제재와 한국인의 불매운동(凤凰网视频, 日本制裁韩国, 韩民众展现超高觉悟: 不去日本, 不买日货!)에 관한 내용이었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한일 갈등과 사태 추이에 관심이 많기에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내심 기대한 것은 일본의 규
임진희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7.26 16:43:47
한국이 중국 문화 약탈자라고?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국 서원 유네스코 등재와 중국의 불만
얼마전 폐막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 서원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으로 이번 계기를 맞아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우리 역시 더욱 소중히 지켜나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서원 등재에 중국은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한동안 중국에서 유행했던 '
임상훈 순천향대학교 교수
2019.07.19 11:37:04
홍콩의 시위가 말해주고 있는 것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다케우치 요시미와 마오쩌둥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홍콩의 역사 및 현실에 관한 지식이 많지 않기에 조심스레 말을 꺼내야겠지만, 특히 중국정부의 대응과 관련하여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다. 일본의 중국문학연구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90년대 이후 동아시아론의 유행과 함께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다. 다케우치와 문학적 당
심희찬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7.15 10:30:46
WTO 체제, 수명 다 했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으로부터 보복조치 '배운' 일본
중-미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열린 중미 협상이 결렬되자 때마침 중국에서 희토류 수출 규제 이야기가 나왔다. 희토류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휴대폰, 컴퓨터 등과 같은 현대사회에 필수불가결한 제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더욱이 중국이 희토류 광산물 및 정련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 세계에서 압도적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7.05 08:20:09
시진핑, 김정은에게 어떤 선물 줬을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북중 통(通)의 점이지대 : 신의주와 단동 이야기
지난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에 국빈 방문했다. 북한은 어느 때 보다 의전에 신경을 썼다. 시 주석이 순안공항에 내리고 무개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환영나온 북한 주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은 북중 친선을 한껏 과시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또 거리 곳곳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
2019.06.28 08: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