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1일 17시 1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신장, 티베트, 홍콩과 하나의 중국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근대, 동아시아 그리고 중국의 민족주의
근대의 동력으로서의 민족주의 근대 이후의 시공간의 문제를 다루는 데 '민족' 내지 '민족주의'만큼 익숙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이제는 다분히 상투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일종의 상식 수준에서 소비돼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른바 '상상의 공동체' 논의를 통해 일찍이 강조되었듯이 역사적·문화적 구성물로서의 민족, 민족주의는 근대의 성립 및 그 발전과정과 떼려야 뗄
김하림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11.04 14:04:02
4차산업과 중국, 그리고 노동자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디지털 기술 발전과 노동 정책 변화
중국 디지털 기술의 발전 현황 및 주요 정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국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산업과 노동정책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변화는 생산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18년 11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G20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디지털 경제의
정규식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10.26 12:20:35
두 개의 '고토(故土)', 흔들리는 조선족 정체성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만주와 한반도 사이에 선 이방인들
"고토" 1910년 1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대한민보에는 빙허자(憑虛子)란 이름으로 소금강(小金剛)이란 작품이 총 48회에 걸쳐 연재된다. 구홍서라는 양반의 자제가 활빈당에 가입하여 두목이 되고, 휘하의 활빈당들을 이끌고 만주로 이주한다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아마도 한국문학사에서는 만주로의 집단 이주를 다룬 첫 작품일 것이다. 양반의 자제가
천춘화 원광대 HK연구교수
2019.10.12 09:14:43
GM 빠진 군산, 밀려오는 중국계 업체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새로운 시장 질서, 누가 선점할 것인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서 있다. 201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감소세는 뚜렷해졌다. 한국의 완성차 기업 및 부품기업들 역시 시장 축소로 인해 품질경쟁보다는 가격경쟁을 강요하는 시장 논리에 의해 경영 악화가 이어지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경기 침체 상황은 단순히 기업에게만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자동차
최자영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10.04 15:15:28
중국, 건국 70주년 맞이했지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미국과 무역전쟁, 홍콩 시위 속 국경절
곧 다가올 2019년 10월 1일은 중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날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진 지 70주년이 되는 국경절(国庆节)이기 때문이다. 법정 공휴일만 7일이다. 중국에서는 흔히 5년, 10년 주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크게 기념한다. 올해 초부터 관심을 모았던 중화인민공화국 70주년 기념대회가 10월 1일 개최되고, 본 대회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임진희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9.27 14:57:48
북한과 중국, 태생과 고락을 함께한 '형제적' 관계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현대 북한중국 관계의 기원
오는 10월 6일은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이다. 양국은 이미 기념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10월과 11월에는 베이징과 평양에서 각각 북·중 국제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북한 대외경제성 대표단은 최근 중국 창춘(長春)에서 열린 제12회 동북아 박람회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모색했다. 북한 중앙재판소 대표단과 조선로동당 국제부 대표단, 북한 조국통일
조수룡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9.22 14:48:58
중국, 홍콩과 '하나의 중국' 만들고 싶다면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홍콩 시위,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
범죄인인도에 관한 법률 개정이 도화선이 된 홍콩의 민주화시위가 지난 3개월 동안 쉼없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던 와중 4일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법률수정안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위가 진정될 여지가 생겼다. 1992년에 제정된 본 법률은 '탈주범조례(逃犯条例)'가 정식명칭이며, 한국에서는 주로 송환법이라 불린다. 본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19.09.06 13:57:09
'사회주의' 중국에서 '노동자'의 의미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변화하는 '노동자', 중국 사회 변화의 시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와 '노동'의 마주침 그동안 '노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작은 결과물인 노동으로 보는 중국이라는 책을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주지하듯이 최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소재한 제이식 과기유한공사(佳士科技股份有限公司, Jasic Technology) 노동자들
2019.08.30 11:40:55
중국의 9월 18일, 9시 18분이 특별한 이유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국치일(國恥日)을 기억하라
친일의 길 필자는 십수년간 만주지역 사적지 실태조사를 다니면서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그때 그때 보고서로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왠지 허전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었다. 그것은 당시 한 공간에서 벌어진 독립운동과 친일의 간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만주는 한국독립운동의 안전판이자 한편으로는 일제와 결탁한 세력들의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2019.08.23 09:57:41
홍콩 시위와 중국을 보는 눈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홍콩에서 내려진 오성홍기
새로운 뉴스와 새롭지 않은 시각 지난 6월 초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의 불길이 몇 달째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자발적이고 때로는 창발적인 방식으로 도심 시위와 연대 파업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며칠 전에는 홍콩국제공항 점거농성으로 공항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렇듯 장기화되고 있는 홍
2019.08.16 22: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