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1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핵발전을 사랑하는 대선 후보들은 누구?
[초록發光] 삼척 블루파워도 하고 신한울 3,4도 하고?
<시사인>은 1월 14일 기획기사, "기후·환경 정치 그 가능성이 보인다"에서 한국에서 기후위기 이슈를 중시하는 유권자 집단이 생겨나고 있음을 전했다. '나는 대선에서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다'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8%가, '나에게는 이번 대선에서 다른 어떤 공약보다 기후위기 공약이 중요하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2.01.24 11:26:17
기후를 파는 이들
[초록發光] 위기 앞에 셈법만…녹색과 회색 구분할 수 있어야
기후가 팔린다. 불티나게 팔린다. 간판이 되고, 명분이 되어 여기저기 내걸린다. 미룰 수 없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수행 중인 듯, 선한 행위임을 인증받을 수 있는 듯, 너도 나도 질세라 기후를 명분으로 내건다. 실상을 조금만 들여다 봐도 기후 보호와는 그 어떠한 관련이 없을뿐더러, 기후 위기를 조장하기까지 하지만, 기후라는 간판을 내건 사업인 이상 이를 문
임성희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장
2022.01.17 11:14:54
'탄소중립 이행 원년'을 부스터 하라
[초록發光] 내년 선거판을 기후 이슈로 달구자
정부 관계부처 합동, 2022년을 탄소중립 이행원년으로 선포 전 지구적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과거의 변화보다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결과는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생명의 그물에 엮여 함께 존재하는 인간과 비인간종, 그리고 그들이 터 잡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국내 정치권력의
김동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1.12.31 17:56:42
농정 없는 농촌의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
[초록發光] 농정 변화가 곧 사회 패러다임 변화다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농축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470만 톤 대비 2030년 1,800만 톤으로, 감축목표는 670만 톤(27.1%)으로 잡혔다. 그런데 농축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근 30년 이상 2천만 톤을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감축목표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더구나 농축수산 부문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
2021.12.13 12:11:46
부유한 계층에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
[초록發光] 불평등 해결이 기후정책이다
정부의 기후정책 문서를 제법 오랫동안 읽고 분석해왔다. 특히 한국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자 했다. 정책 문서에 담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별 배출 순위, 부문별 혹은 지역별 배출량, 국내총생산(GDP)당 혹은 일인당 배출량 등의 추세와 전망을 추적해왔고, 필요할 경우에는 원 데이터가 어떻게 구축되는지를 따라가면서 분석을 시
한재각 기후정의 연구활동가
2021.11.26 15:17:57
"정말 아직도 사람을 믿나?"...글래스고 기후총회와 오징어 게임
[초록發光] 판을 바꾸지 못하면 '탄소 뺏기' 잔혹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을 남기고 폐막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정말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직도 유엔 기후총회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 있을까? 오징어 게임의 무대 안팎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을 간단히 묘사하면 이렇다. 목숨 걸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1.11.18 15:30:08
좌파는 탈성장을 두려워해야 할까?
[초록發光] 성장없는 그린뉴딜이 위기를 해결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의 기후정의 운동은 많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후가 아니라 체제를 바꾸자", "기후위기의 원인은 자본주의", "화석연료를 땅에 그대로 두자", "이윤 대신 생명"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기후변화는 원인과 해법 모두에서 자원 소비와 경제적 활동 방식과 관련된 문제다. 많은 이들은 국내총생산(GDP) 중심의 성장주의를 한 이유로 지
2021.11.08 11:15:36
전기는 여전히 눈물을 타고 흐른다
[초록發光] 재생에너지는 도시에서 생산해야 한다
독일의 선거는 9월에 끝이 났으나 아직 새 정부는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아니다. 의원내각제 독일에서 집권당이 되려먼 총선에서 과반의 의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다당 구도인 정치지형에서 하나의 정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지는 못한다. 각 당별로 득표한 의석수를 갖고 과반을 만들어서 내각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데 가장 많은 의석수를 확보
임성희 녹색연합 에너지전환팀장
2021.11.01 09:42:23
바람마저 사유화하려는 탐욕...전국에서 일어나는 어떤 도둑질
[초록發光] 풍력자원 사유화는 공유자원에 대한 도둑질
공유 공간에 대한 권리를 사익추구 위해 거래? 최근 한 지역에서 열린 해상풍력 발전토론회에서 다녀왔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항만과 산업단지를 갖고 있는 이곳은 에너지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배후항만 및 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자·주민·어업인 간 공정한 이익 공유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
김동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전문연구관
2021.10.18 09:16:00
대장동 이슈의 진짜 핵심을 지적하는 대선 후보가 없다
[초록發光] 대장동 개발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평상시에 듣도 보도 못한 동네인 성남시 대장동, 낯선 기업 화천대유가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이다.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이 기획되고 어떤 세력이 이권에 개입했는지, 이런 부분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그럼에도 이 개발과 관련해 얘기되지 않는 중요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개발 자체이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그
2021.10.05 13:5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