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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가 아니라 '비빔밥'이 정답이다"
[철학자의 서재] 에이미 추아의 <제국의 미래>
한국 사회는 국내 거주 외국인 110만 시대에 이르고 있다. 2050년에 이르면 한국인 10명중 1명이 '선주민 한국인'이 아닌 '이주민 한국인'이 된다는 예측도 있다. 마치 '새마을운동'처럼 농어촌 지역에서 한국어 교육, 문화 교육 프로그램, 언어 치
김광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교육원
2010.01.02 10:33:00
"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투자는?"
[철학자의 서재] <행복 경제 디자인>
딸아이가 결국 그 말 많은 외고에 들어가기로 했다. 끝까지 반대하지 못했다. 설득할 수가 없었다. 중3짜리 딸아이도 알고 있었던 게다. 이 나라에서 제대로 사람대접 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야만 한다는 사
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2009.12.26 01:26:00
'알파걸'은 결코 모르는 여성의 비밀
[철학자의 서재]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흔히 88만 원 세대로 불리는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인턴도 알바도 비정규직도 아닌, 번듯한 자기만의 직업이 아닐까? 일할 공간을 갖지 못한, 아니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우리 시대의 슬픈 젊은이들의 자화상! '고용 없는 성장'의
연효숙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2009.12.19 21:10:00
"당신의 '적'은 진짜 '적'이 맞습니까?"
[철학자의 서재] 다비드 칼리의 <적>
철학을 공부하는 내가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은 아이를 낳은 일이지 싶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 어렵지만 말이다. 오히려 아이가 어릴 적에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몸이 피곤한 것 정도라 할까. 그러나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를 통해 끊임없이
박민미 동국대학교 강사
2009.12.12 10:16:00
당신의 집을 의심하라, 그것은 권력이다
[철학자의 서재]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우리는 새로운 것이 최고인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이 물건이 되었든 생각이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상관이 없다. 물론 새롭다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굳이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새롭다'라는 어휘의 의미를 살펴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그 뜻을 짐작할 수 있
배기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2009.12.05 09:47:00
"시장은 환경의 적이다"
[철학자의 서재] 존 벨라미 포스터의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인간 삶의 조건은 자연 환경이다. 인간인 이상 지구상에 생존하려면 지구의 자연·환경적 제약을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인류가 지구에 생존할 수 있는 시간, 즉 인류의 역사적 시간 동안에는 이 명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의
홍영두 충북대 강사
2009.11.28 02:11:00
그땐 왜 미처 몰랐을까?
[철학자의 서재] <세계화의 덫>
'나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가?' 이런 평범한 물음을 다음과 같이 바꾸면 더 치열한 물음이 된다. '우리 사회는 살고 싶은 사회인가 아니면 살기 싫은 사회인가?' 내가 대학을 나오지 못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할 때 다시 말해서 연봉이나 직업 선택이나 사
김성우 상지대 겸임교수
2009.11.21 08:57:00
"민족은 허상이다"
[철학자의 서재] <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 교과서>
몇 해 전 체세포 배아복제 환상을 주었던 황우석 사태는 한국인에게 희망과 좌절의 극단을 오가게끔 한 희대의 오도된 사건이었다. 황우석 사태 이후 연구 윤리의 경각심과 그에 따른 재정비 사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을 정도로 이 사태는 전 세계 사람들까지 놀라게 한 사
최종덕 상지대 교수
2009.11.14 16:26:00
"당신은 '기독교인'입니까?"
[철학자의 서재] 류대영의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
기독교인이냐는 질문에 망설여진다는 사람이 있다. 먼저 기독교인이라는 테두리에 있는 집단이 한국에서 벌이는 사회적, 정치적 행위에 자신도 같이 묶이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기독교인다운 기독교인인가에 대한 의문이 떠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지연 KAIST 교수
2009.11.07 09:40:00
쾌락의 공화국을 찬양하라!
[철학자의 서재] 김경희의 <공화주의>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흥부전>을 재해석하면 놀부는 부를 축적한 당당한 자산가의 모습으로, 흥부는 경제적으로 무능한 가장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놀부의 도덕적 흠결보다는 그가 소유한 재산을 부러워하고 있다. <흥부전>을 보면 놀부는 부모의 재
여현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상지대 외래교수
2009.10.31 10: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