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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 자를까? 뽑을까?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코털의 미학
코털 손질을 어떻게 해야 할까? 환자들 중에 코털을 뽑는 것이 좋을지, 자르는 것이 좋을지를 묻는 이들이 종종 있다. 코털이나 세포 겉의 가는 털(섬모)은 일종의 방풍림과 같다. 동해안의 월송정이나 송도에는 소나무가 멋지게 바닷가에 서 있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2011.04.20 09:56:00
몸에 좋은 매실, 생각없이 먹다간 큰일 난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매실
'매화 매(梅)' 자의 고문(古文)은 '某'다. '살구나무 행(杏)' 자를 뒤집어 쓴 것이라는 설도 있다. 매화나무와 살구나무가 모두 장미과에 속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옛사람도 매화를 살구의 한 종류로 보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화는 살구꽃과 비
2011.04.13 10:14:00
황사에 삼겹살은 미신? 진실은 이렇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황사와 삼겹살
탄광촌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돼지고기를 즐겨 먹으며 진폐증의 공포를 이기고자 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러나 이런 문화적 전통과 과학적 의구심 사이의 시각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심한 황사가 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돼지고기를 찾지만, 전문가의
2011.04.06 09:41:00
"코는 지끈 귀는 멍멍", 아줌마 병의 특효약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늦게 피는 열꽃, 갱년기
갱년기로 인한 질병의 범위는 아주 넓다. 이 때문에 갱년기에 대한 이해는 복잡한 여성 질환의 맥을 짚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본 작가 야마다 가나코의 단편 소설집의 제목인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인하다"라는 말을 재미있게 표현한 제목이다
2011.03.30 09:05:00
그 일본인이 인삼 먹고 목매 죽은 까닭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인삼과 일본
이 일본 속담은 병을 치료하거나 몸을 보신하겠다는 일념에 비싼 가격은 생각지 않고 과소비한 결과 빚 감당이 안 돼 자멸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 편으로는, 이 속담은 인삼의 가치를 잘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 유곽에는 부모의 병을 치료하고자 인삼 값 대신
2011.03.24 09:40:00
여색에 빠진 선조의 목소리가 갈라지자…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좋은 목소리의 조건
선조 시대는 사림들이 장악했다. 유학도 조선 초기와 달리 송나라 주자학을 중심으로 한 성리학이었다. 왕위 계승의 근처에도 가기 힘든 선조가 왕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사대부였다. 사대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왕권에서 신권으로 권력의 균형추가 움직였다
2011.03.16 10:20:00
진짜 허준은 진정한 '까도남'?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허준의 진실
허준은 과연 명실상부한 조선 시대 최고의 명의였을까? 당대의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하였을까? 허준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전설적인 면모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탐구해야 할 것이다. 방송과 드라마를 통해 본 허준의 모습과 실제는 당연히 큰 차이가 있다. 그
2011.03.09 10:07:00
<드림하이> 송삼동 앓던 '이명', 선조도 앓았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선조의 귀울림
최근 가수 지망생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의 한 등장인물(송삼동)이 이명을 앓아, 이 질환이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이명은 예전부터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조선의 선조 역시 '귀울림' 즉 이명(耳鳴) 증상을 호소했다. 선조는 1595년(선조 28년) 8월 8일 두
2011.03.02 08:16:00
피부 미인·아토피 환자의 가장 큰 적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부럼의 효과
정월 대보름에 먹는 땅콩, 호두, 잣 등이 부스럼을 예방한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부스럼은 피부에 나는 종기를 통칭하는 병명이다. 종기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대부분의 왕을 공포에 떨게 한 질병이다. 그렇다면, 이 질환을 종기라고 하지 않고 굳이 부스럼이
2011.02.23 09:54:00
'통큰 치킨', 알고 보면 '변비 치킨'이라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통큰 치킨
최근 갑작스럽게 모 방송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통이 크다'의 의미를 분석해 달라는 것이었다. 대충의 의미는 파악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맞는지를 다시 확인해 보았다. '통이 크다'라는 말에 대한 기록은 동양 삼국에서 모두 비슷하다. 중국에서는
2011.02.16 08: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