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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못생긴 건 병, 그래서 고쳐야 한다?
[인권오름] "아직도 여성의 몸은 전쟁터"
"여성의 몸은 전쟁터(Your body is a battleground)" 너무나 익숙한, 적어도 한번쯤은 봤을법한 이 이미지는 페미니즘 아티스트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의 1989년 작품이다. 당시 낙태 여부가 남성에 의해 결정되도록 한 낙태법 철회를 외치는 여성들의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과거형' 일수 없다
난새 언니네트워크 운영자
2013.09.02 14:22:00
전두환 추징금 환수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인권오름] "진실을 향한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
과거사 정리 작업은 중요한 인권분야이지만 이명박 정부 5년은 전반적으로 역행의 시기였다. 진실화해위원회를 해체함으로써 과거청산 작업을 청산하였다.
이재승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3.08.12 18:16:00
"여성에 대한 폭력, '내 탓'이라구요?"
[인권오름] 불안한 게 약해서라고?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늦은 밤, 골목길에서 만난 어떤 남자를 보고 발걸음을 빨리 하는 내게 그 남자는 말했다. "내가 무서워서 그래? 흐흐흐." 그는 내게 어떤 상해의 의도가 없음을 말하려는 시도였을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것에 맘 놓을 만큼 만만한 사회에 살고 있지 못한 내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말끝에 놓인 그 웃음에서 그를 보고 피하면
무다 언니네트워크 운영지기
2013.08.06 06:33:00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의 목소리에서 시작해야"
[인권오름] 통합진보당 충남도당 성폭력 사건 2차 가해를 바라보며
운동사회는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달리 운동사회 내에서 성폭력과 성별 위계는 막강했다. 2000년 운동사회 성폭력에 대해 폭로한 '운동사회 성폭력 뿌리 뽑기 100인 위원회' 의 활동은 법적인 테두리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는 문제조차 은폐하고 오히려 피해자
훈창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3.07.22 15:53:00
"사이버군비 경쟁, 이런 미친 짓은 멈춰야 한다"
[인권오름] "국경 없는 감시에 대한 국제적인 통제가 필요"
최근 몇 주 동안 연이어 미국의 통신감시 실체 일부가 폭로되면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2013.07.01 11:47:00
"한국일보 문제는 사회약자의 권리와 연결된 문제"
[인권오름] "자본에 의한 언론의 자유 침해에 주목해야"
6월 15일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은 용역을 동원해 기자들을 쫓아내고 편집국을 봉쇄하였다. 이후 사측은 사내 전산 시스템을 폐쇄하고, 기자들에게 '사규를 준수하고 회사에서 임명한 편집국장 및 부서장의 지휘에 따라 근로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근로제공
2013.06.21 17:59:00
밀양 송전탑, 보상 많이 받으려 반대한다고?
[인권오름] 밀양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
뙤약볕과 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 강아지도 일손을 도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쁜 농번기, 밀양 주민들은 한해살이를 기대는 땅을 뒤로하고 송전탑 공사를 막기 위해 매일 깊은 산 속 공사현장을 향했다. 인부들이 출근하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새벽 3시에 나서야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13.05.31 08:16:00
케이크에 새기는 글자에도 저작권 있다?
[인권오름] 저작권, 문화적 소통까지 가로막아선 안 돼
며칠 전에 한 빵집 주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가게에서 파는 생일 케이크 위에 글자를 새겨주는데, 어느 날 법무법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자신이 대리하고 있는 업체의 폰트 저작권을 침해했으니 손해배상과 함께 폰트를 구매해야 한다고. 다행히 법적으로 보
2013.05.31 08:14:00
경찰 앞에서 벌어진 성폭행, 출장안마사가 아니었다면?
[인권오름] 갈 길 먼 우리의 반 성폭력 감수성
지난 5월 3일 새벽 3시 30분경, 수원에서 임 모 씨가 출장마사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원룸에서 성폭행한 뒤 피해여성으로부터 현금 2만9000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출장 마사지 업소 운전기사 문 모 씨는 임씨의 집 근처에서 112로 전화를 걸어 "10여 분
숨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활동가
2013.05.30 17:38:00
우리에게 '호레호게'를 허하라!
[인권오름] 우리 사회 기만 드러낸 마포구청 현수막 사건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이하 마레연)가 마포구청 관내 세 곳의 현수막 게시대에 걸고자 했던 현수막의 문구이다. 사실 현수막 광고를 준비하며 문구를 공모하고 결정했을 때 성소수자들이 그저 추상적인 존재가 아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효과적으로 알
홍이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
2013.05.30 13:41:00